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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1718
한자 競馬
분야 문화·교육/체육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시대 근대/근대
집필자 조종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시기/일시 1927년연표보기 - 군산 경마장 조성

[정의]

전라북도 군산에서 행해진 기수와 말이 일정한 구간을 달려 순위를 겨루는 스포츠.

[군산 경마장의 설립과 폐지]

일제는 1927년 가을 군산 경마 구락부 소속 미야자키[宮崎] 농지 2만 1천 평[지금의 팔마 광장 부근]에 경마장을 조성한다. 전국 최초 공식 규격 경마장으로 주로(走路)는 1.2㎞. 1932년에는 주로를 1.6㎞로 늘리고, 부지도 2597.4㎡으로 확장한다. 당시 국내에는 공인된 경마장이 경성[서울], 평양, 대구, 부산, 군산, 신의주 등 여섯 곳뿐이었다.

경마 대회는 1년 중 벚꽃 개화 시기와 단풍철 두 차례 전국 순회로 열렸다. 대회 보름 전부터 거리 곳곳에 포스터가 나붙었다. 악대를 앞세워 시가 행진을 벌이는 등 홍보도 다양해서 경마장 출입이 어려운 가난한 조선 백성들에게 대단한 볼거리였다고 한다. 마권은 20원이었으며 공인된 장소 외에서는 경마 흥행을 허가하지 않았다.

대회를 앞두고 참가할 말들이 기차로 군산역에 속속 도착했고, 외지와 군산 경마 구락부 소속 말들이 거리를 누비며 경마장으로 향했다. 경마장에는 일급 가수와 무희들이 출연하여 춤과 노래로 관객을 모았다고 한다. 그러나 1941년 가을 경마를 끝으로 중단된다. 일제는 태평양 전쟁 말기 미군 항공기 착륙을 막기 위해 주로를 폭파해 군산 경마장은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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