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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운동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1434
한자 社會運動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오영배

[정의]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사회의 변혁과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집단적으로 전개되는 일체의 행동.

[개설]

사회운동은 기존 사회의 사회 규범 또는 가치 체계 등의 변혁이나, 어떤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행동하는 조직적·집단적 활동이다.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발적인 대중 운동으로서 흔히 시위 운동, 서명 운동, 연좌 농성 등의 형태로 표출되기도 하며 사회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노동 운동, 농민 운동, 학생 운동, 여성 운동, 주민 운동 등이 대표적인 것이다.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도 이미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동학 농민 운동, 의병 운동, 3·1 운동, 항일 학생 운동, 옥구 농민 항일 항쟁(沃溝農民抗日抗爭) 등의 사회운동이 전개된 바 있다.

이 시기 신간회 군산 지회신간회 운동 뿐 아니라 노동 운동, 사상 운동과의 관계 등을 규명하기에 적당한 대상이다. 따라서 이를 통해 1920, 30년대 군산 지역의 노동 운동을 비롯하여 기타 사회 운동의 전개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즉 신간회 군산 지회김영휘, 조용관을 비롯한 군산 노동 운동의 중심 인물이 설립·주도하게 되며, 그들 대부분은 일찍이 사상 운동에 가담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1924년 1월 이리에서 전북 지역 사회주의자들이 ‘사회 문제 및 사회 개조의 방법과 수단을 연구한다’는 취지 아래 설립된 갑자 연구회(甲子硏究會)가 같은 해 4월 개칭된 것이었다. 이 당시 신간회 군산 지회는 군산 지역 민족 사회 운동의 핵심으로 노동 운동과 관련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지역 사회운동]

20세기에 들어서 군산 지역의 사회운동은 신자유주의적 지역 재편과 지역 노동 운동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7년은 군산 지역 사회운동의 흐름에서 큰 분기점이다. 1997년 노동자 총파업을 계기로 만들어진 노동법·안기부법 날치기 반대·민주수호 전북 공동 대책 위원회는 민주 노총 전북 본부가 지역 사회운동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는 것으로 지형이 전환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이런 흐름은 1997년 IMF 경제위기로 인해 발생한 대량 실업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구성된 고용 실업 대책 전북 도민 운동 본부에서 더욱 확실해진다. 이후 전북 실업자 지원 센터를 통한 실업자 운동에의 개입과 전북 민주 사회 단체 협의회의 결합, 고용 실업 대책 전북 도민 운동 본부의 뒤를 잇는 전북 민중 연대 회의의 주도적 결성, 1997년 권영길 선거 대책 본부의 뒤를 잇는 민주 노동당 전북 도당의 건설, 기본적으로는 환경 의제인 새만금 간척 사업 반대 투쟁에 대한 참여, 부안 방사선 핵 폐기장 유치 반대 투쟁 및 반미 평화 투쟁의 일환인 군산 미군 기지 투쟁에 대한 결합 등은 군산 지역 노동 운동의 사회운동적 역할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군산 핵 폐기장 유치 반대 투쟁이 물거품이 된 직후에 다시 불거져 나온 군산 경제 자유 구역 지정 요구는 신자유주의적 지역 재편의 상징적인 요구다.

지역 사회운동은 신자유주의적 지역 재편에 대해 제대로 응답할 수 있는 노동 운동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 운동이 노동 현장의 문제뿐 아니라 지역 사회의 문제까지 해결해 나가는 역동적 주체로 거듭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오직 노동 운동 스스로의 실천에 달려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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