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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2101
한자 引用語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집필자 박시균

[정의]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특별히 인용되는 말.

[군산 지역의 인용어]

군산어에서 특별히 인용하는 말은 대체로 문학 작품에서 나타난다. 군산 출신의 소설가나 시인의 작품에서 인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작품에는 군산의 특징을 나타내는 어휘나 표현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들의 작품에서 중요한 표현들을 다시 인용하여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소설가로는 채만식이 있고 시인으로는 고은이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채만식은 출생지가 옥구군 임피면으로 당시에는 군산이 아니었으나 현재는 옥구가 군산과 통합된 상태이므로 군산 출생이라고 할 수 있다. 군산 시내에 채만식 문학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고은도 옥구군 미면 출생으로 군산 중학교에 재학 중 6·25 전쟁이 발발해서 휴학했고 1952년 입산한 후 승려로 생활하다가 1962년 환속했다. 시인으로의 출발은 1958년인데 시 「폐결핵」이 현대시에 추천을 받으며 문단에 등단했다. 고은의 경우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설도 꾸준히 발표했다. 시가 퇴폐적 탐미주의를 지향했다면 소설에서는 현저한 토속적 구어 문체로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을 사실감 있게 펼쳐보였다.

채만식의 소설 「천하태평춘」에 나타난 군산어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들 중 상당부분이 군산어에서 인용되어 쓰이거나 현재도 자연스럽게 쓰이고 있다. ‘쌕이[삯이], 갱시찬헌 종[괜찮은 줄], 어매[어머니]가, 을매[얼마], 실갱이[승갱이], 권연시리[괜시리], 이름인 종[이름인줄], 쬐깐헌[조그마한], 괴기[고기], 애맨[애꾸진], 귀경[구경], 박천[바가지], 인자[이제야], 창사구[창자], 마니래[마누라], 지상[기생], 삼뽀[산책], 일력거[인력거], 마츰[마침], 해디립니다[해드립니다], 작난감[장난감], 채림새[차림새], 이애기[이야기], 기매킬 일입니다[기막힐 일입니다], -한테[-에게], -허고[-와], -보당/보담[-보다], 커지덜[크지를]’ 등이 그것들이다.

첩어도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묘사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거덤거덤, 그냥저냥, 두구두구, 떠듬떠듬, 뚜렛뚜렛, 밴돌밴돌, 벌심벌심, 소군소군, 싱글뱅글, 쌔왈대왈, 씨근버근, 씨근씨근, 씨월데월, 씩뚝꺽둑, 야긋야긋, 어름어름, 어서어서, 옴닥옴닥, 움질옴질, 절절절절, 죄용죄용, 직닥직닥, 째금째금, 펄심펄심, 피장패장, 해뚝번득, 해뚝해뚝, 헤룽헤룽, 호령호령, 훔치훔치, 흥을흥을, 생김생김은, 징글징글헌, 뻔적뻔적하게, 긁적긁적합니다, 끔적끔적합니다, 들뭇들 뭇합니다, 호닥호닥합니다, 호령호령해싸니, 심숭삼숭하거드면’ 등이 그들인에 이들 표현은 표준어에서는 잘 쓰이지 않지만 군산 지역어의 특색을 잘 보여주는 첩어들이다. 이들 중 많은 표현들이 인용되어 쓰이거나 자연스럽게 쓰이고 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