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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2006
한자 碑石-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놀이/놀이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집필자 박순호

[정의]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손바닥 크기의 돌을 이용하여 노는 민속놀이.

[개설]

비석차기는 손바닥 크기의 넓적한 돌을 땅바닥에 세우고, 다른 돌을 던져 쓰러뜨리며 노는 아동들의 놀이이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비석차기에 참여하고자 하는 인원과 지름 7~8㎝의 돌이 필요하다.

[놀이 방법]

먼저 땅에 잘 서는 돌을 한사람 앞에 하나씩 준비하여 가위·바위·보로 편을 짠다. 편이 짜지면 대표끼리 또 가위·바위·보를 하여 이긴 편이 먼저 비석차기를 시작하는데, 가위·바위·보에서 진 쪽은 땅에 금을 긋고 거기에 자기의 비석을 세워 놓는다.

만약 놀이에 참석하는 인원이 6명이라면 3명이 한 편이 되는데, 금위에 세워놓는 비석의 수도 3개가 되는 것이다. 비석을 세워 놓으면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편은 비석을 세워놓은 곳에서 4~5발정도 떨어진 곳에서 금을 긋고 거기에서부터 먹자를 운반해 비석을 맞춰서 쓰러뜨린다.

먹자를 운반하기는 다양하며 순서는 미리 미리 정해져 있다. 맨 처음에 ① 이긴 편 쪽 줄에서 상대편의 비석을 향해 던져 쓰러뜨린다. 여기서 3명이 각기 3개의 비석을 향해 던졌을 때 2명은 쓰러뜨리고 다른 한 명이 쓰러뜨리지 못했을 때는 상대의 비석을 쓰러뜨린 사람이 다시 던져 쓰러뜨린다. 그런데 3명이 전부 쓰러뜨리지 못하면 이긴 쪽과 진 쪽은 바뀌어 다음 순서로 넘어간다.

다음 순서는 ② 먹자를 한 발 뛸 정도로 던진 다음 먹자 위로 뛰어 먹자를 잡고 이것을 그어 여기서 상대의 비석을 쓰러뜨리고 ③ 두발 뛸 정도로 던진 다음 한쪽 발을 들은 깽깽이로 두 발을 뛰어 먹자를 밟아 이것을 주워 한쪽 눈을 가린 다음 먹자를 던져 비석을 맞추고 ④ 세 번 뛸 정도의 거리에 먹자를 던진 다음 세 번 뛰어 먹자를 발로 차서 비석을 쓰러뜨린다.

이 단계가 끝나면 다음은 몸의 일부분에 먹자를 올려놓거나 끼고서 두발로 걸어가 상대편 비석 위에 먹자를 놓아서 비석을 쓰러뜨리는 단계로 넘어가는데, 순서는 발등·양발의 사이·두 무릎 사이·사타구니·가슴 위·등 뒤·옆구리·머리 위로 몸의 아래 부분에서 점차 윗부분으로 올라간다.

이때 옆구리에 먹자를 갈 때는 “신문사려”라고 외치면서 가고, 머리 위에 올려놓고 갈 때는 “떡 사려”라고 외치며 간다. 그리고 먹자를 내려놓을 때는 “신문 잘 팔았다” “떡 잘 팔았다”라고 한다.

이 놀이를 할 때 먹자를 밟을 때는 완전히 밟아야 하고, 몸에 올려놓고 갈 때는 손을 대거나 떨어뜨리지 말아야 하는 등의 규칙을 지켜야 하는데, 규칙을 어기면 그 사람은 죽는다. 이와 같이 규칙을 지키며 각 순서를 먼저 끝낸 편이 이기는데, 진 쪽은 이긴 쪽의 요구에 응해야 한다. 대개 업어주는 등의 가벼운 벌칙이 따른다.

[현황]

오늘날 비석차기는 명절 때 일부 고궁이나 박물관에서 민속놀이의 소개 차원에서 이루어질 뿐이다. 현재 군산 지역에서도 행해지는 곳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