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삼복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1984
한자 三伏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집필자 박상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6~7월에 있는 세 번의 절기

[정의]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초복·중복·말복에 행하는 세시 풍속.

[개설]

삼복은 음력 6월과 7월 사이의 절기로, 일 년 중에 날씨가 가장 더운 날이라고 한다. 초복과 중복, 말복을 합쳐 부르며 복날이라고도 한다. 초복에서 말복까지의 기간이 날씨가 가장 더워 이때의 더위를 삼복더위라고 한다.

[연원 및 변천]

『동국 세시기(東國歲時記)』에 “상고하면 『사기(史記)』에 이르기를, ‘진나라 덕공(德公) 2년에 처음으로 삼복에 제사를 지냈는데, 성의 4대문 안에서는 개를 잡아 충재(蟲災)를 방지했다’고 하였다”라고 하여 이미 진나라에서 삼복에 제사를 모셨던 풍속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 시대에는 복날에 왕족과 관원들에게 얼음을 하사하기도 하였다. 요즈음도 복날에는 보신탕을 즐겨 먹는 풍습이 전해진다.

[절차]

삼복에는 더위에 지친 몸을 보양할 음식을 장만하여 피서를 가기도 한다. 이때 먹는 보양음식의 주재료로는 닭고기와 돼지고기, 소고기, 개고기 등이 있으며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삼계탕과 보신탕 등이 있다. 더운 계절에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수분 보충을 위해 수박을 먹기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군산 지역에서는 다른 전라북도 지역과 마찬가지로 복날이 되면 보양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보양식은 주로 삼계탕과 보신탕이 주를 이룬다. 삼계탕에는 보양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닭과 인삼, 대추 등의 재료와 함께 전복, 낙지와 같은 재료를 추가하기도 한다. 인삼이 없는 경우에는 황기를 대신 넣는다.

집에서 보신탕을 끓이는 경우는 드물지만, 집에서 보신탕을 만들어 먹을 경우에는 개고기 특유의 향을 없애기 위하여 반드시 들깨 가루와 깻잎을 넣어 끓인다.

군산시 옥서면 지역에서는 복날이 되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동네에서 사용하는 깨끗한 우물물을 먹기 위한 목적으로 공동 우물을 청소하고 동네잔치를 벌이기도 하였고,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개를 잡아 보신탕을 끓여 먹기도 하고 계곡으로 피서를 떠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