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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1982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집필자 진용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대보름 굿 - 전라북도 군산시 옥구읍 지도보기
성격 세시 풍습
의례 시기/일시 매년 1월 15일|7월 15일|8월 15일

[정의]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보름날 전해지는 세시 풍속.

[개설]

대보름은 한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그 해를 설계하고, 일 년의 운세를 점쳐보는 달이다. 군산시 옥구읍은 조선 시대 옥구 현청이 위치한 지역으로 현재 전승되는 대보름 놀이는 달집태우기 등이 있다.

[연원 및 변천]

정월 대보름날을 한자어로는 ‘상원’(上元)이라고 한다. 상원은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삼원’(三元)의 하나로, 삼원이란 상원[1월 15일], 중원[7월 15일], 하원[10월 15일]을 말한다. 도가에서 이 날은 천상(天上)의 선관(仙官)이 인간의 선악을 살핀다고 하는데, 그때를 '원’(元)이라고 한다.

한편으로 전통 사회의 절일(節日)로서 정월 대보름[1월 15일]·7월 백중[7월 15일]·8월 한가위[8월 15일] 등이 있는데, 이러한 명일(名日)은 보름을 모태로 한 세시 풍속들이다. 대보름은 음력을 사용하는 전통 사회에 있어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군산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이 되면 부럼을 깨물고, 오곡밥과 약밥 및 약식을 먹기도 하였으며, 진채식도 먹었다. 한편 다양한 대보름 놀이를 즐기기도 하였다.

부럼은 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밤, 잣, 호두, 은행 등을 깨무는 행위로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기원하는 것이다.

오곡밥은 다섯 가지 이상의 곡식[쌀, 보리, 콩, 조, 기장]을 섞어 지은 밥을 나누어 먹었으며, 세 집 이상의 밥을 먹어야 금년 운이 좋아진다고 믿었다.

신라 때부터 상원날에 먹어야 좋다는 유래가 있는 약밥·약식은 대추, 밤, 곶감을 넣어 만들어 먹는 음식이다.

진채식(陳菜食)은 호박고시, 무고시, 외고시, 가지나물, 버섯 고사리 등 여름에 말려둔 나물을 삶아 먹는데, 이를 진채식이라고 하며 대보름날 진채식을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하였다.

밤이 되면 저녁달이 동쪽에서 솟아오를 때 달맞이하며 횃불을 땅에 쫓고 두 손 모아 합장하여 제각기 기원을 하고 연 띄우기, 연싸움, 줄다리기, 용잡이 놀이, 윷놀이, 널뛰기, 걸궁[농악], 횃불놀이, 다리 밟기, 지신밟기 등의 대보름 놀이를 즐기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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