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택지개발사업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1905
한자 宅地開發事業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시대 근대/개항기,현대/현대
집필자 송석기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주택 건설 용지 및 관련 공공시설 용지 공급을 위해 시행한 대규모 개발 사업.

[개설]

군산은 개항과 함께 조성된 외국인 거류지를 통하여 최초의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었다. 이때 조성된 외국인 거류지를 중심으로 일제 강점기 동안 주거 지역이 형성되었고 군산시의 확장에 따라 주변 지역으로 주거 지역이 확산되었다.

1945년 해방 이후 1960년대까지의 침체기 동안에는 본격적인 택지 개발이 진행되기 어려웠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삼학동, 문화동, 명산동 일대에 주택지가 개발되었고 1970년대 중반에는 나운동, 문화동, 수송동, 산북동, 조촌동 등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택지 개발이 시작되었다.

특히 1980년대부터 나운동을 중심으로 아파트 중심의 택지 개발이 본격화되었다. 1990년대까지 고밀도의 아파트 단지가 나운동에 조성되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수송동의 택지 개발이 시작되었고, 2000년대 후반 수송동에도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었다. 2010년대부터는 미장동을 중심으로 택지 개발이 시작되었다.

[근대 군산 지역의 택지 개발]

군산에서 시행된 최초의 택지개발사업은 1899년 개항과 함께 조성된 외국인 거류지였다고 할 수 있다. 대한제국 정부가 군산을 개항하면서 외국인 거류지를 조성하기 위하여 계획한 사각형의 도시 블록과 그것을 둘러싸는 격자형 가로망에서 현재 군산 원도심의 도로 체계가 유래하였다.

원도심의 격자형 가로망은 개항과 함께 외국인 거류지 조성을 위해 현재의 영화동중앙로 1가에 해당하는 거류지 중앙의 낮은 평지를 중심으로 계획되었다. 당시의 격자형 가로망 패턴은 개항기 동안 거류지 내에 포함되었던 현재의 금동, 신창동 일부, 장미동을 포함하는 영역에 확대 적용되었다.

지형에 따라 가로망의 축이 변화되었고 단위 가구의 크기도 좀 더 세장해진 형태로 적용되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 동안 군산 시가지가 거류지 외곽으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현재의 신창동, 명산동, 개복동 일부에 적용되었다.

[1960년대~1970년대의 택지 개발]

일제 강점기인 1938년 5월 9일 도시 계획 구역이 결정된 이래 1967년 7월 28일 도시 계획 재정비 결정이 시행될 때까지 군산의 도시 계획은 일제 강점기의 것을 거의 그대로 이어오고 있었다. 당시 군산시의 도시 계획 구역은 27,642㎢였고 그 중 주거 지역은 12,106㎢였다. 국가적으로는 1962년부터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이 시작되었으나 군산은 거점 개발에서 소외되어 침체된 상태였다.

1970년대에 접어들어 인구 증가와 시세 확장에 따라 시역을 넓히고 도시 계획으로 시가지를 정비하고 조성할 필요에 따라 토지 구획 정리 사업을 실시하여 일부 변두리의 농경지와 구릉지가 주거 및 상업 지역으로 용도 변경되었다. 삼학동, 문화동, 명산동 일대의 변두리 주택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었다.

1976년 전군 가도의 4차선 고속화 도로의 개설, 외항 도로의 개설, 대학로의 4차선 도로 확충으로 도시의 발전 축은 나운동, 수성동, 사정동, 구암동, 조촌동 방향으로 팽창되었다. 택지 개발을 통해 나운동, 문화동, 수송동, 산북동, 소룡동, 사정동, 조촌동, 지곡동에 새로운 주택 지구가 형성되었다.

[1980년대 이후 아파트 중심의 택지 개발]

1980년대 이후 아파트 단지 조성을 위한 택지 개발이 나운동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5층 규모의 주공 아파트 3개 단지를 시작으로 나운동에는 수많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1980년대 지어졌던 아파트 단지들은 대부분 5층 규모의 저층 아파트 단지였다.

1980년대 말부터 대기업 건설사를 중심으로 민영 아파트 단지가 나운동에 지어지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15층 이상 규모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나운동을 중심으로 지어졌다. 당시 최대의 아파트 단지는 1995년 7월에 준공된 주공 5단지 아파트로서 15층 아파트 12동으로 구성된 1,541세대의 규모였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나운동을 벗어나 수송동의 택지개발사업 지역으로 아파트 단지가 확산되었다. 수송동에 아파트 단지가 집중적으로 지어진 것은 2000년대 후반이었다. 대부분 20층 아파트로 구성된 300세대~7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집중적으로 지어지면서 수송동이 군산의 새로운 도심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미장동의 택지 개발이 본격화되기 시작하였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