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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0134
한자 人文地理
분야 지리/인문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성욱

[정의]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인문지리적 요소.

[개설]

전라북도 군산시의 위치는 위도상으로는 북쪽 끝인 나포면 나포리 원나포[북위 36도 3분]와 남쪽 끝인 옥도면 비안도리 사당도[북위 35도 40분] 사이로, 남북의 거리는 약 40㎞이다. 경도상으로는 동쪽 끝인 서수면 금암리 마포[동경 126도 55분]와 서쪽 끝인 옥도면 어청도리[동경 125도 58분] 사이로 동서의 거리는 약 90㎞이다. 섬을 제외한 내륙만 본다면 서쪽 끝은 비응도[126도 31분]로서 동서의 길이는 약 30㎞, 육지의 남쪽 끝은 옥서면 난산도[북위 35도 53분]로서 남북의 길이는 약 20㎞이다. 군산과 같은 위도상[북위 36도]에 경상북도 포항시와 중국의 칭타오, 일본의 요코하마가 있다.

군산시는 전라북도의 북서쪽에 끝에 위치하여 금강을 경계로 충남의 서천군과 맞보고 있으며, 동쪽과 동북 방면에는 전라북도 익산시의 웅포면, 함라면, 황등면, 오산면과 접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만경강을 경계로 전라북도 김제시와 접하고 있다. 익산시와 접하면서 서해 쪽으로 튀어나온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옥구 반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형적으로 북동부는 구릉 지대이고, 남부와 서부는 평탄하다. 특히 서부의 월명산과 영병산의 서쪽 지역은 20세기 이후 간척 사업을 벌여 육지 면적을 늘린 곳이다.

군산시는 서울과 231㎞, 부산과 337㎞, 광주와 140㎞, 전주와 48㎞ 그리고 중국의 칭타오와는 574㎞ 떨어져 있다. 호남 평야와 논산 평야를 배후지로 하는 서해안의 중심적 항구 도시이며, 금강 하굿둑[1990년]의 완공으로 충청남도 서천 및 장항과 도로가 연결되어 논산, 강경, 부여를 포함하는 금강 하류권에서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서해안에 있는 16개의 유인도와 51개의 무인도도 군산시가 관할한다.

[변천]

현 전라북도 군산시 지역은 삼한 시대에는 마한의 땅이었다. 백제가 마한을 합병하여 백제의 소속으로 두면서 마서량, 부부리현이라 칭했다. 통일 신라 시대에 군산시 지역에는 옥구현, 임피현, 회미현이 있었다. 조선 시대 태종 때[1406년] 고군산도에 있던 군산진을 이전하고 군산창을 두었다. 과거 군산진이 있었던 선유도 지역을 “고군산”이라고 부르고 새로 이전한 곳을 “군산진”이라고 불렀다.

1895년에 옥구현옥구군으로, 임피현임피군으로 개칭되었으며, 옥구군의 일부 지역이 1899년 개항장이 되었다. 개항장은 1910년 군산부로 명칭을 바꾸면서 옥구군으로부터 분리되었다. 이후 옥구군의 북면 지역과 미면 지역 그리고 개정면 지역의 일부가 군산부로 편입되면서 행정 구역상의 면적이 넓어졌다. 한편,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에는 전남 지도군에 속해 있던 고군산 군도와 충남에 속해 있던 개야도, 죽도, 연도, 어청도, 그리고 부안에 속해 있던 비안도옥구군으로 편입되었다.

1962년에는 전라북도 옥구군 미면 출장소를 설치하였고, 1980년에 미면이 미성읍으로 승격했다. 또한 같은 해에 옥구면이 옥구읍으로 승격했다. 1986년에는 미성읍에 있던 미성 출장소가 옥도면으로 승격되었다. 1989년에는 옥구읍 서부 출장소가 옥서면으로 승격되고, 1994년에는 나운동을 분동했다. 1995년에는 군산시와 옥구군이 통합되어 도농 통합형의 새로운 군산시가 탄생하였고, 2003년에는 나운 2동을 2동과 3동으로 분동했으며, 2008년에는 오룡동[삼학동으로], 중미동[흥남동으로], 선양동[월명동으로] 소규모 동을 통폐합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현재 군산시의 행정 구역은 1읍[옥구읍], 10면[옥산면, 회현면, 임피면, 서수면, 대야면, 개정면, 성산면, 나포면, 옥도면, 옥서면], 16동[해신동, 월명동, 삼학동, 신풍동, 중앙동, 흥남동, 조촌동, 경암동, 구암동, 개정동, 수송동, 나운 1동, 나운 2동, 나운 3동, 소룡동, 미성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

201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전라북도 군산시의 인구는 약 282,762명이고, 인구 밀도는 약 716.1[㎢당]명이다. 1995년 도농 통합이 되면서 옥구군과 군산시가 통합되었다[1995년 인구: 276,263명].

군산시의 인구는 1789년(정조 3)에 발간된 『호구 총수』에는 옥구현[14,649명], 임피현[22,131명]의 인구를 합하여 36,780명으로 추산할 수 있다. 그리고 80년 후의 자료인 『호남 읍지』[1871년]에는 옥구현[7,827명], 임피현[22,294명]으로 총 30,121명이다.

인구 총조사가 실시된 1925년 이후 군산시의 인구 변화를 살펴보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군산 지역의 면적 확대와도 관련이 있다. 1925년 21,559명이었던 군산부의 인구는 1966년 102,327명이었고, 1990년에는 218,216명이었다.

한편 옥구군은 1925년 87,550명으로 당시 군산시 보다 인구가 많았다. 이러한 경향은 1970년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도시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인구 유출이 심화되어 군산시와 인구 비율이 역전된다. 옥구군의 인구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1966년으로 148,426명이었다.

군산시와 옥구군의 인구 총수는 1925년 109,109명에서, 1955년 213,039명으로 나타난다. 1990년 287,066명으로 최고 인구 수를 나타낸 이후로 큰 폭으로 변화하지 않고 있다. 1995년에 군산시에 옥구군이 통합되었다.

군산시의 27개 읍·면·동 중에서 인구 수가 10,000명이 넘는 지역은 수송동[42,913명], 나운 3동[38,734명], 나운 2동[27,811명], 소룡동[19,979명], 나운 1동[17,063명], 조촌동[15,782명], 미성동[12,757명], 흥남동[11,433명] 지역으로 모두 군산시 옛 시가지의 외곽 지역이다. 면 지역 중에서는 대야면[6,171명]만 5,000명을 넘고 나머지는 인구 수 5,000명 이하 지역이다.

인구 밀도에서는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나운 2동[34,335명]이 가장 밀도가 높고, 동 중에서는 간척지와 산업 단지를 포함하는 미성동[432명] 그리고 면 중에서는 나포면[86명]이 인구 밀도가 가장 낮게 나타난다. 대체적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은 나운 2동, 삼학동, 흥남동, 나운 1동 지역으로 밀도가 10,000명[㎢당]을 넘고,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은 나포면, 회현면 등의 면 지역으로 밀도가 300명[㎢당]을 넘지 못한다.

군산시[2012년 12월 31일 기준]의 출생자는 2,750명이고, 사망자는 1,799명으로, 951명의 자연적 인구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 인구 이동[2012년 12월 31일 기준]에서 시도 내 이동은 전출 5,014명, 전입 5,744명으로 730명의 전입 초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시도 간 인구 이동은 전입 13,289명, 전출 12,298명으로 역시 991명의 전입 초과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2012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볼 때 군산시는 자연 증가 951명, 사회적 증가 1,721명으로 인구가 증가했다.

2010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군산시 인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40대와 30대이다. 그리고 경제 활동이 가능한 경제 활동 인구[15세~64세]는 전체 인구의 71%를 차지하며, 부양 인구 비율[15세 미만+65세 이상/15세~64세 인구 비율]은 40.8%, 그리고 노령화 지수[65세 이상/0~14세 인구 비율]는 73.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 노령화 지수가 높은 것은 도시와 농촌 혼합형 지역의 특성이기도 하다.

[교통]

전라북도 군산시 항구 건설은 1909년부터 시작되었다. 강안을 매립하고 목조 잔교 두 기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계속적인 증축 공사가 이루어졌다. 금강에서 막대한 양의 토사가 쌓이자 대체 항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1975년에서 1995년에 걸쳐 소룡동에 외항[부두 세 개]을 건설하였다. 현재 군산항은 여섯 개의 부두와 29선석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하역 능력은 컨테이너 15만 TEU, 일반 화물 2,472TEU 규모이다. 5만 톤급 4척을 포함하여 23척의 정박이 가능하다. 내항[장미동 소재]은 어항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연안 여객선[소룡동 소재]은 전북과 충남의 도서 지방을 연결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는 중국을 연결하는 국제 여객선[군산시~중국 석도]이 취항하고 있다.

군산 공항은 군사용 공항을 이용하고 있는데, 1971년에 폐쇄되었다가 증축 공사를 하여 1996년부터 군산~서울과 군산~제주를 운행하였으나 지금은 군산~제주 노선[1일 2회 왕복]만 운영되고 있다.

군산시에 철도는 1912년 군산~이리[현재의 익산] 간 군산선[24.7㎞]이 부설된 때 처음 개통되었다. 1953년에는 11.8㎞의 옥구선[군산~옥구]이 완공되었다. 군산선군산역, 개정역, 대야역, 임피역, 그리고 옥구선에는 옥구역[화물 전용]이 있었다. 2008년부터는 개정과 장항을 잇는 철도가 부설되어 기존 대명동군산역은 화물 전용으로 역할을 바꾸고, 내흥동에 완성된 신역을 이용하게 되었다. 군산역의 철로는 1일 34회 서대전역까지 연결되어 운행하며, 익산역과는 1일 16회 운행하고 있다.

전라북도 군산시에 도로가 개설된 것은 1908년 폭 7m의 전주~군산 간[46.4㎞] 신작로 개설이 처음이며, 1990년 금강 하굿둑이 개통되어 군산과 장항 사이가 육로로 연결되었다. 현재 군산과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는 2001년에 개통된 서해안 고속 도로가 있으며[군산 인터체인지, 동군산 인터체인지], 전주와 익산을 동서로 연결하는 국도 26호선, 자동차 전용 도로인 국도 21호선, 그리고 국도 27호선이 있다. 그리고 충청남도 서천과 전라북도 김제를 연결하는 국도 29호선이 남북으로 연결되고 있다. 지방도 709호선, 지방도 744호선, 지방도 706호선, 지방도 718호선, 지방도 711호선이 동서남북으로 연결되어 있다. 군장 대교가 건설되면 서천군의 국도 4호선와 새만금까지 이어지는 국도 77호선이 연결될 것이다.

[산업]

전라북도 군산시에는 농공 단지[559,000㎡]가 옥구읍, 서수면, 성산면에 조성되어 있으며, 지방 산업 단지[5,641,000㎡]가 소룡동에 조성되어 있다. 또한 군산 국가 산업 단지[6,828,000㎡]가 소룡동에 조성되어 있으며, 군산 2국가 산업 단지[15,921,000㎡]가 오식도비응도 간척 지역에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군산 2국가 산업 단지 내에 자유 무역 지역[1,254,000㎡]이 위치하고 있다.

군산시 사업체 종사자 수의 업종별 분포를 보면[2010년 기준], 1차 산업 종사자가 0.2%, 2차 산업 종사자가 27%, 3차 산업 종사자가 72.7%를 차지하고 있다.

전라북도 군산시에는 많은 도서가 있어 서해안 어업의 중심지이다. 군산 내항을 어업 전진 기지로 고군산 군도 인근 해안과 동중국해 등으로 출어하며, 주요 어종은 갈치·홍어·가자미·대하·게 등이다. 해안과 도서 지방에서 바지락 등 조개류와 미역·김 등 해조류의 양식도 활발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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