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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지공지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2139
한자 國者至公之器
이칭/별칭 지상선(地上仙),고형중,고려문인,옥구,과거시험,장원,기로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황태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133년 - 고영중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208년 - 고영중 사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164년연표보기 - 고영중 시 「국자지공지기」 창작
편찬|간행 시기/일시 1478년 - 「국자지공지기」 『동문선』 제11권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164년 - 고영중 과거 급제
특기 사항 시기/일시 1199년~1202년 - 고영중 예빈경 동궁시독학사(東宮侍讀學士)역임
출생지 고영중 출생지 - 군산
성격 고율시
작가 고영중

[정의]

고려 후기 군산 출신의 문신 고영중의 시.

[개설]

이름은 영중(瑩中), 자(字)는 여회(如晦)로, 전라북도 군산시 옥구현 출신이다. 어려서부터 문장으로 세상에 알려졌고, 갑신년 1164년(의종 18)에 과거에 급제하여 관례에 따라 황주 목사 겸 장서기(黃州牧使 兼 掌書記)가 되었다. 이후 추밀원당후관(樞密院堂後官)을 거쳐 감찰어사(監察御史)에 이른 뒤, 병부낭중(兵部郞中)을 거쳐 이부낭중 국자 사업(吏部郞中國子司業)이 되었다. 1199년(신종 2) 기미년 겨울에는 예빈경(禮賓卿)에 임명되었고, 임술년 1202년(신종 5)에 조산 대부 예빈경 동궁시강학사(朝散大夫 禮賓卿 東宮侍講學士)로 벼슬에서 물러났다. 만년에는 최당(崔讜), 장백목(張伯牧), 백광신(白光臣), 이준창(李俊昌), 현덕수(玄德秀), 이세장(李世長), 조통(趙通) 등과 기로회(耆老會)를 만들어 음풍(吟風) 등으로 세월을 보냈다하여 ‘지상선(地上仙)’이라 부르기도 했다. 「국자지공지기」는 ‘나라는 지극히 공정한 기구이다’라는 뜻을 읊은 작품이다.

[구성]

「국자지공지기」는 다섯 자 십이 행의 시로, 서거정이 편찬한 『동문선』 제11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국자지공지기」고영중[1133~1208]이 1164년(의종 18) 처음 성균시(成均試)에 응시하여 1등으로 급제한 시 작품이다. 이 시는 벼슬에 임함에 있어 충성스럽고 바르게 풍간(諷諫)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라는 지극히 공정한 기구이다’라는 말 속에서 맑고 청렴하며 검소하였던 고영중의 성품을 읽을 수 있다. 다음에 시편을 제시하겠다. 번역은 『군산 시사』를 따랐다.

국자지공지기(國者至公之器) [나라는 지극히 공변된 그릇이다]

국자지위기(國者之爲器)   [나라라는 것의 그릇이 됨은]

유래호지공(由來號至公)   [원래 지극히 공변되다 일컬어 오네]

대함군속류(大含群俗類)   [크게 세속의 모든 종류를 포용해 주나]

용계일일인궁(用係一人躬) [쓰기는 한 분 임금 몸에 달려 있네]

호호민거내(皥皥民居内)   [백성들 그 안에 즐겁게 살며]

평평도재중(平平道在中)   [태평천하 하는 도도 그 속에 있네]

지영증유계(持盈曾有戒)   [물 한 그릇 들 듯 하란 경계 잘 지키어야]

전세영영무궁(傳世永無窮) [대대로 전하여 길이 끝이 없으리]

지귀도균묘(只貴陶鈞妙)   [도균의 묘함이 귀한 것일 뿐]

녕운주야공(寧云鑄冶功)   [어찌 붓고 풀무질하는 공을 말하랴]

일경난부정(一傾難復正)   [한 번 기울이면 도로 바로잡지 못하나니]

원상신초종(願上愼初終)   [임금님, 처음과 끝을 삼가시옵소서]

[의의와 평가]

고영중은 고려의 무신 정권기 예빈경으로 있으면서 과거 시험을 주재하며, 시부(詩賦)와 십운시(十韻詩)에 뛰어난 진화(陳澕), 노원규(盧元規) 등의 후학들을 많이 발탁하여 고려 문단을 꽃피우게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국자지공지기」는 문인이자 유학자로서의 청렴하고 겸손한 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는 시편이다. 이원로(李元老)가 1209년(희종 5) 작성한 고영중의 묘지 비문에는 “문장으로 세상을 상서롭게 하니 호랑이와 봉새처럼 뛰어났으며 한결같은 절의는 쇠붙이나 돌보다도 단단하였네”라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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