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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두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2065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집필자 박순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8년 - 「지두서」 채록
채록지 「지두서」 채록지 - 전라북도 군산시
성격 무가
가창자/시연자 김옥순[여, 77세]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서흥남동에서 채록된 무가.

[채록/수집 상황]

「지두서」는 1988년 군산시 흥남동에 거주하는 김옥순[여, 77세]에게서 채록되었다. 채록 상황은 다음과 같다.

오전 10시경에 조사자가 찾아갔다. 미리 제보 약속을 받은 제보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저기에서 청해 오는 굿일 때문에 좀처럼 만나기가 어려워서 사전에 시간을 청했다. 안내된 방으로 들어가자 네 분의 할머니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평소 특별한 소일거리가 없어 화투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이 네 분들은 제보자와는 친구 관계에 있는 분들이었다. 제보자가 집안 일을 정리하는 것을 기다렸다가 바로 시작했다. 장구와 징으로 장단을 맞추었는데 함께 굿을 치루는 조무(助巫)가 징을 치고 제보자가 장구를 뚜드리며 구연을 했다. 「지두서」를 제일 먼저 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사람이나 물이나 전부 그 근본이 있어야 하는 것이므로 그냥 아무렇게나 생긴 것이 아니라면서 시작했다.

[내용]

천지는 언제 삼겼으며/일월은 언제 삼겼던고

새벽 주고 근근 마련 허면 허고/자방 사람의 삼겨 있고

이별의 주겄으니/축방 땅이 삼겨 있고/인방의 사람 나

팔만 사천 마주 대왕/인간은 눌러 관제

인간의 화복인/근본을 마련헐 제

풍우우 광명 왕은/정월 초하룻 날

천상의 올라가서/천상 대황 맡어내야 옥황님전

주문 허옵시고/만복을 시생 기쁨 마련허고

만복왕 태광은/사월 초하룻날/천상의 올라가

하삼색을 맡어내야/옥황님전 소원 설하고/만물 창견 이 법을 마련허고

어느 이기 소국이여/거 이기 금천 시는/백포 금침 거나리어

진성의 슬강의 마서/서방 서주 고으시니/서광 대광 칠월 초하룻날

천상의 올라가서/주삼색을 맡어내야/옥황님 전 순번 허옵시고

만물은 거이기/ 수살 깊은 마련허고/거이기 황태왕은

아주 이게 시월 초하룻날/천상으로 올라가겨 어느 날 아주 이게

추삼색 맡아내야/어느 날 아주 이게 모두 다/임자에게 축방을 맡어

축방의 시월 초하룻날/천상의 올라가/춘삼색을 맡어내야/옥황님전 송별 허고

만물 합장 지법 마련허고 우걸이 조조하야/옥야 천리 넓은 들의

요요헌 저 백구는/풍파의 떨어지니/먹고 못 먹기를

계루 대야 마련허고 아주 이기 모두 다

신농 씨의 만든 쟁기/영사는 논을 갈어/지어내니 농사로다

아주 이게 산천의 널은 바우/정마처 때러내야/확을 파 놓은 연후

공상의 섰는 나무/도끼로 찍어내어/고마추어 걸어노니

방애가 분명허고/고리질 다리놓아/찧거나 까불거니

살어내리고 이게 고미로다

그 솥의 곡석 장만하야/상감님전 봉양허고/남은 곡석 장만하야

억조 창생이 먹고 사니/근들아니 성덕인가

그는 그리 허려니와/아주 이게 해 산천 생길 적의

첫치국 잡으시니/경상도 경주는

김불 대왕의 도읍시니/두 번 치국 잡으시니

전라도 전주는/ 어영전 공민왕의 도읍이고

세 번 치국 잡으시니/부여 백제 용신 도읍은

또한 치국 잡으시니/송도 송악산은/

원근 백야 도읍이고/또한 남은 치국 잡으시니

평양도 평양 개명/기자 단군 도읍이라

도읍 터 잡어서/삼각산이 은맥이고

제주 한라산이 /일부 막어 있고/ 모두 다 조선 삼 십도 생길 제

대궐산은 동에 괴여 있고/남의 집의 사는 남북은/

덮고 입고 서산은/석축을 고이시고

서구의 북망산은/북극을 막어 있고

햄경도 백두산/추월을 괴이시고

제주 한라산은/일본을 막어 있어

동대궐이 남지 서궐이/대경산은 내내급

아주 이게 마련하여서/ 조선 팔도 생겨

읍내에게라 고봉산의/조종 곤륜산의 수지 조종

황해서나 곤륜산/일지 맥으로 생겨

조선 땅이 생기고/치성 정성생겨서/

아주 이게 천추 유장하는/아주 이게 다 지두서라

〔이게는 염불로 허면 머리말이여 염불로 허면 머리말이고 우리 생겼다는 것 지도와 그 모두 다 각 산세와, 아주 이게 산세와 그걸 마련 허는 것이고….〕

[현황]

「지두서」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가 기록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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