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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1893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나포면 원서포길 46[서포리 338-8]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송석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김준규 주택 - 전라북도 군산시 나포면 원서포길 46[서포리 원서포 마을 338-8]지도보기
성격 전통 가옥
양식 장여수장 2고주 5량 팔작지붕[안채]|장여수장 2고주 5량 팔작지붕[사랑채]|민도리 3량 우진각 기와집[안행랑채]|민도리 3량 우진각 기와집[사랑행랑채]
정면 칸수 7칸[안채]|7칸[사랑채]|4칸[안행랑채]|4칸[사랑행랑채]
측면 칸수 3칸[안채]|3칸[사랑채]|4칸[안행랑채]|4칸[사랑행랑채]
소유자 김준규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나포면 서포리 원서포 마을에 있는 근대 초기의 주택.

[개설]

김준규 주택은 근대 초기에 건립된 부농 주택으로, 안마당을 중심으로 안채와 안행랑채, 사랑채와 사랑행랑채가 쌍ㄷ자 형태로 배치된 주택이다. 안채와 사랑채는 근대 초기까지 군산 지역 주택 건축의 평면 및 공간 구성의 특징과 창호의 변화 등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2동의 행랑채를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충분한 공간적 여유를 가진 부유한 농가 주택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위치]

김준규 주택은 원서포로를 따라 말굽 모양으로 형성된 원서포 마을의 중앙에 있다. 원서포 마을은 성산면에서 동북쪽으로 나포면을 거쳐 익산시 웅포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706호선[십자들로]을 타고 가다 서왕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서포로를 따라가면 좌측으로 원서포로를 따라 마을이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 서쪽에 인접하여 서해안 고속 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형태]

김준규 주택은 안채와 사랑채가 각각의 행랑채를 갖는 형태로 4동의 건축물로 구성된 주택이다. 안채는 정면 7칸의 一자형 건물로 평면은 좌측으로부터 부엌 2칸·안방 2칸·대청 1칸·건넌방 2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조는 낮은 시멘트 기단에 사각형 초석을 앉히고 민흘림 사각 기둥을 세운 후 장여수장에 팔작지붕을 올렸다. 목조 가구는 2고주 5량가이다.

안방과 대청, 건넌방 앞쪽에는 툇마루를 두었고, 안방과 건넌방 뒤쪽에는 고방과 벽장을 둔 전후 툇간형의 평면이다. 대청 뒷면과 건넌방의 우측면에는 쪽마루를 두었다. 부엌의 천장 일부에 다락을 만들어 안방에서 벽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근래에 부엌을 뒤쪽으로 덧달아내어 증축하였다.

안방과 건넌방에는 여닫이 굽널띠살문과 미닫이 아자살문의 겹문을 달았다. 대청에는 미닫이 유리문을 달고, 툇마루에는 근래에 알루미늄 창호를 설치하여 내부 공간화 하였다.

사랑채는 정면 7칸의 一자형 건물로 평면은 좌측으로부터 벽장 1칸·안방 2칸·대청 1칸·건넌방 2칸·툇마루 1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조는 낮은 시멘트 기단에 원형 초석을 앉히고 민흘림 사각기둥을 세운 후 장여수장에 팔작지붕을 올렸다. 목조 가구는 2고주 5량가이다.

안방과 대청, 건넌방 앞쪽에는 툇마루를 두었고, 건넌방 뒤쪽에 벽장을 둔 전후 툇간형의 평면이다. 건넌방 우측면에도 툇마루를 두었다. 사랑채 건물로 부엌은 따로 없고 난방을 위해 안방 옆의 벽장 아래와 건넌방 뒤쪽의 벽장 아래에 아궁이를 두었다.

안방과 건넌방에는 쌍여닫이 띠살문과 미닫이 아자살문의 겹문을 달았고, 대청에는 사분합 굽널띠살문을 달았다.

안채에 부속된 행랑채는 정면 4칸, 측면 4칸의 ㄱ자형 건물로 평면은 정면에서 좌측으로부터 광 1칸·대문 1칸·헛간 2칸으로 구성되어 있고, 좌측면에서 헛간 2칸·마루광 2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채에 부속된 행랑채의 지붕은 맞배지붕인 솟을대문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우진각 지붕이다.

사랑채에 부속된 행랑채는 정면 4칸, 측면 4칸의 ㄱ자형 건물로 평면은 정면에서 좌측으로부터 헛간 1칸·대문 1칸·광 2칸으로 구성되어 있고, 좌측면은 모두 광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채에 부속된 행랑채는 우진각 지붕이다.

一자형의 안채와 사랑채에 각각 별도의 ㄱ자형 행랑채를 결합한 배치가 김준규 주택의 가장 큰 특징이다.

[현황]

김준규 주택은 원서포 마을 가운데 서해안 고속 도로가 지나가는 급경사의 산을 배경으로 동향하여 자리 잡고 있다. 안마당을 중심으로 우물을 가운데 두고 안채와 행랑채가 배치되어 있고, 남쪽으로 평행하게 사랑마당을 중심으로 사랑채와 행랑채가 배치되어 있다. 집 앞으로 원서포 마을이 넓지 않은 들을 둘러싸고 있고, 바깥쪽으로 서포리의 넓은 들이 펼쳐져 있다.

[의의와 평가]

김준규 주택은 근대 초기까지 군산 지역 주택에서 일반적인 一자형 평면의 건물이다. 안채와 사랑채는 방과 부엌을 중심으로 다양한 종류의 수장 공간이 발달하면서 전후 툇간형의 평면을 형성하는 겹집화의 경향을 볼 수 있는 사례이다. 안채와 사랑채에 사용된 부재는 모두 곧고 반듯하며, 구조 형식은 견실하다. 넓은 수장 공간으로 구성된 2동의 행랑채는 각각 그 목적에 따라 격을 낮추어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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