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에 거주하는 이세현(李世賢)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

[개설]

이세현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는 총 11점이다. 종류별로는 첩(帖) 2점, 호구 단자(戶口單子) 4점, 소지(所志) 4점, 토지문기(土地文記) 1점이다.

[형태]

『옥구 군지』[옥구 군지 편찬 위원회, 1990], 『군산 시사』[군산시, 1991], 『군산 시사』[군산시, 2000]에 수록되어 있는 ‘이세현 소장 고문서’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였고, 재해석하였다.

[구성/내용]

1. 첩(帖) : 2점

- 임피(臨陂) 이석장(李碩章)의 집에 복호(復戶)의 특전을 부여한다는 내용의 첩 1점 : 1808년(순조 8) 9월에 예조에서 내린 첩으로, 효행으로 이름 난 임피에 거주하는 이석장(李碩章)에게 복호(復戶)의 특전을 부여한다는 내용이다. 복호(復戶)는 조선 시대 특정한 대상자에게 조세나 잡역 등 국가적 부담을 면제하여 주는 것을 뜻한다.

- 향교 장의를 체직(遞職)하라는 명을 거두라는 하첩(下帖) 1점 : 무인(戊寅)년 4월에 현감이 향교에 내린 첩(帖)으로, 명륜당(明倫堂) 개건(改建)의 일로 장의(掌議)가 감영(監營)의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로 드러났으니, 체직(遞職)하라는 명을 거두라는 내용이다.

2. 호구 단자 : 4점

- 이환일(李煥逸)의 호구 단자(戶口單子)[나이 63세] 1점, 이구현(李九鉉)[이환일의 증손]의 호구 단자[나이 40세] 1점, 이병래(李柄來)[이구현의 손자]의 호구 단자[나이 27세, 나이 45세] 2점 : 1816년(순조 16) 이환일(李煥逸)의 호구 단자[나이 63세] 1점, 1843년(헌종 9) 이구현(李九鉉)[이환일의 증손]의 호구 단자[나이 40세] 1점, 1876년(고종 13) 및 1894년(고종 31) 이병래(李柄來)의 호구 단자[나이 27세, 나이 45세] 2점이다.

3. 소지 : 4점

- 이환일(李煥逸)의 효행을 표창하자는 소지(所志) 1점, 이석장(李碩章)의 효행을 표창하자고 청원하는 소지 3점 : 1821년(순조 21) 12월 22일에 임피현 유생들이 이환일(李煥逸)의 효행을 표창하자고 현감에게 청원하는 소지(所志) 1점, 1779년(정조 3) 2월에 전라도 각 지역의 유생들이 고(故) 이석장의 효행을 표창하자고 전라도 관찰사에게 청원하는 소지 1점, 1789년(정조 11) 10월에 전라도 각 지역의 유생들이 이석장(李碩章)의 효행을 표창해 달라고 전라 감영에 청원하는 소지 1점, 1790년(정조 14) 정월(正月)에 임피현 유생들이 이석장(李碩章)의 효행을 표창해 달라고 전라 감영에 청원하는 소지 1점이다.

4. 토지문기(土地文記) : 1점

- 1738년(영조 14) 2월 19일에 이씨(李氏)가 오촌 조카 이석장에게 전답을 매매하고 작성한 토지문기이다.

[의의와 평가]

이세현(李世賢) 소장 고문서 11점은 모두 이석장 가문과 관련된 것들이다. 이석장이 주인공인 고문서는 이석장의 효행을 표창하자는 소지와 효행에 대한 특전으로 복호를 명령한 첩, 그리고 토지문기이다. 이석장의 후손들이 주인공인 고문서는 손자 이환일(李煥逸), 6세손 이구현(李九鉉), 8세손 이병래(李柄來)의 호구 단자와 이환일(李煥逸)의 효행(孝行)을 표창하자고 청원한 소지 등이다. 이세현(李世賢)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는 이석장(李碩章) 가계의 효행과 표창, 호구의 변천 및 토지매매 양상을 탐구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