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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0838
한자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집필자 유영춘

[정의]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 있는 탑.

[개설]

탑파·스투파라고도 하며, 유골을 담은 토석을 쌓아올린 진신사리를 봉안하는 묘라는 뜻이다. 즉, 석가모니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만든 축조물로 석가모니가 입적한 후, 그의 사리를 인도의 여덟 나라에 나누어 주어 각각 탑을 세웠던 것이 탑의 시초이다.

우리나라는 4세기 후반 불교가 전래되면서 탑 문화가 생기기 시작했고, 6세기까지는 목탑을 주로 만들었으나 7세기에 들어와서 석재를 사용하여 탑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7세기 전반에 건립된 탑으로는 백제의 미륵사지 석탑, 부여 정림사지 5층석탑이 있는데, 이렇게 백제는 주로 목탑 양식을 모방하여 석탑을 세웠다. 신라의 석탑으로는 전탑을 모방한 경주 분황사 석탑이 전해진다. 또한 통일 신라 경덕왕 때 세워진 경주 불국사 석가탑과 다보탑 등으로 이어진 석탑 양식은 고려 시대에 다양한 형태로 발달하였으나 조선 시대에 들어 점차 쇠퇴한다.

[형태]

탑의 최상부인 상륜부는 지붕돌 위에 돌 또는 금속으로 만든 장식으로, 각 형태에 따라서 보주·용차·수연·보개·보륜·앙화·복발·노반 등으로 세분된다. 탑신부는 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탑신의 층수에 따라서 탑의 층수가 결정된다. 탑신부는 옥개석·낙수면·우주 등으로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기단부는 터를 다진 후 터보다 한층 높게 쌓은 단으로, 탑에서는 지반에서부터 옥신굄까지를 이른다.

[탑의 종류]

탑의 종류는 재료에 따라 크게 목탑, 석탑, 전탑으로 구분된다. 먼저 목탑은 나무를 재료로 만든 탑으로 전란으로 불에 타 없어지고 오늘날에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기록에는 경주에 황룡사 구층 목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 지는데, 이를 통해서 우리나라에서도 목탑이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 현존하는 목탑으로는 조선 후기에 세워진 속리산 법주사 팔상전, 그리고 최근에 재건립된 쌍봉사 대웅전과 진천 보탑사 목탑에서 과거의 양식을 찾을 수 있다.

석탑은 돌을 깎고 다듬어 만든 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질 좋은 화강암이 많이 생산되어 이를 기반으로 석탑 문화를 꽃피웠다. 7세기 이후 백제 때부터 석탑을 건립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도 많이 세워지고 있다.

흙을 구워 벽돌을 만든 뒤, 벽돌을 이용해 만든 탑을 전탑이라 하고, 돌을 깎아서 쌓은 탑을 모전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주의 분황사에서 그 모습을 찾을 수 있다. 공이 많이 들고 작업이 어려워 많이 세우지 않았으나 인력이 풍부한 인도와 중국에서는 전탑의 예를 다량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군산 지역의 탑과 의의]

군산 지역에는 군산 발산리 오층 석탑, 탑동 삼층 석탑, 은적사 삼층 석탑, 은적사 오층 석탑, 발산리 삼층 석탑 등이 있다.

이 중에서 군산 발산리 오층 석탑발산리 삼층 석탑은 고고 미술사적으로 의의가 있지만 일제 강점기의 문화재 수탈이라는 아픈 역사도 함께 담고 있다. 원소재지는 다른 곳이었지만 당시 대규모 농장을 경영하던 시마타니 야소야가 자신 소유의 농장 사무실로 옮겨왔다. 해방 이후 농장 사무실이 발산 초등학교로 이용되면서 현재는 발산 초등학교 후원에 자리하게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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