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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 「옥구, 임피, 군산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0359
한자 大東輿地圖沃溝-臨陂群山島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문서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병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작성 시기/일시 1861년연표보기 - 『대동여지도』「옥구, 임피, 군산도」 제작
성격 대동여지도
관련 인물 김정호

[정의]

김정호가 1861년(철종 12)에 조선을 남북 22폭[또는 층]으로 나누어 만든 목판본 대축척 조선 지도책 중의 옥구, 임피, 군산도 관련 내용.

[개설]

『대동여지도』는 70여 장의 목판에 새겨 22첩으로 된 목판 지도이다. 여러 해에 걸쳐 현지를 답사하고 고증을 통해 당시의 지리지를 집대성한 거작으로 지도는 한반도를 북에서 남까지 동서로 끊어 22폭으로 나누어 담았다. 각 장이 이어져 한 장의 긴 지도가 되어 책의 형태로 접어 지게 된다. 각 장의 지도를 순서대로 모두 맞추면 가로 3m, 세로 7m 크기의 전도가 된다. 축적은 약 16만분의 1로, 각 장을 척의 크기로 접은 판의 크기는 동서 80리, 남북 120리를 포괄하는 것이다. 또한 『대동여지도』는 한국에서 부분적으로 사용해오던 지도표를 명확하게 예시하고 도로를 나타낸 선상에 10리마다 점을 찍어 거리를 표시했으며, 지도책의 편찬 목적과 지도 작성의 원리를 서술한 「지도유설」까지 붙어 있다.

이 「지도유설」에는 중국 지도와 지리지의 기원 및 그것들이 가지는 중요성을 역사적으로 고찰하면서, 정치·경제·국방·학문연구의 모든 분야에서 지도와 지리지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편찬 목적을 밝혀 지도 제작에 정확한 측정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구성/내용]

군산 관련 부분은 지도의 17첩 5면에 나온다. 그 부분은 현재의 전라북도 정읍시, 김제시, 부안군, 고창군, 군산시에 걸쳐 있는데, 오늘날 우리가 보는 현대의 지리적 요소와 거의 유사하다. 특히 바다에 그려진 군산도(群山島)에는 고군산진(古群山鎭)이 설치되어 전라도와 경상도의 조세 운반을 감시하고, 바다로부터 적의 침입에 대비하였기에 독자적인 군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경계선을 그려 놓았는데, 이는 1801년(순조 1)에 영역과 주민을 독자적으로 관리하던 독진(獨鎭)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군산진의 특수성을 강조한 나머지 섬의 모습이 실제와 다르게 상당히 과장되었고, 해안에도 너무 가깝게 그려져 있다.

『대동여지도』에 나타나는 군산 관련 지명을 열거하면, 가외(家外), 고군산(古群山), 고지(古芝), 군산도(群山島), 군평(群坪), 길곶산(吉串山), 난말(蘭末), 능제(陵堤), 만경(萬頃), 망지(望地), 부윤(富潤), 부포(釜浦), 비응(飛鷹), 사산(社山), 삼(三), 십이봉(十二峯), 애(艾), 야미(夜味), 와보(蝸步), 와석산(臥石山), 우산(牛山), 월영대(月影坮), 장자봉(莊子峯), 진봉산(進鳳山), 허내(許內), 횡건(橫建) 등이 나타나는데, 간척으로 군산이 확장되기 이전의 실제적인 군산과 그 주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의의와 평가]

『대동여지도』는 조선 후기에 발달했던 군현 지도, 방안 지도[경위선 표식 지도], 목판 지도, 절첩식 지도, 휴대용 지도 등의 성과 및 장점들이 독자적으로 종합된 전국 지도로, 조선 후기 민간에서 활발하게 전사되었던 전국지도·도별지도와 국가나 관아가 중심이 되어 제작했던 상세한 군현 지도란 두 계열 지도의 장점을 결합하여 군현지도 수준의 상세한 내용을 전국에 걸쳐 일목요연하게 살필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현재 인식하는 군산 주변 국토의 공간 구조를 과거와 현재로 연결하여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을 제공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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