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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0862
한자 世居姓氏
분야 성씨·인물/ 성씨·세거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집필자 박윤제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지역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세거하고 있는 성씨.

[개설]

성씨의 연원은 고려 태조 왕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 이전 고대 국가에서 성씨는 왕족과 일부 중앙 귀족들에게만 내려지는 전유물이었다. 이후 호족들과 고려의 개국에 적극 참여한 개국 공신들이 태조 왕건으로부터 성씨를 하사받았고, 이들 호족들의 출신지 또는 거주지를 본관으로 하는 세거 성씨가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일반 서민까지 성씨가 사용된 것은 고려 중엽 과거제의 영향으로 관료 제도가 보편화된 이후 가능해졌으며, 노비를 포함한 대부분의 백성이 성을 갖게 된 것은 조선 말 노비 제도의 혁파와 1908년 호적법이 제정되면서 가능해졌다. 성(姓)없이 살아온 사람들이 최종적으로 성을 받은 시기는 일제 강점기에 호적을 만들면서 성을 모두 갖게 되었다.

[변천]

『경상도 지리지(慶尙道地理志)』 청도군 편에 따르면 고려 시대 청도군에는 신·김·이·백·조씨의 다섯 성씨가 분포해 있으며, 1673년 발행한 『오산지』에는 김·백·신·이·조·최·손씨의 7개 성씨가 분포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후 조선 시대 다양한 성씨들이 들어와 세거하기 시작하였으며, 2000년 통계 연보에 따르면 153개의 성씨가 청도군 내에 분포하고 있으며, 주요 성씨들은 김·박·이·최·정씨로서 일찍이 세거하였던 백·신·조·손씨는 세대 및 인구가 줄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청도에 이거(移居)하게 된 동기는 대부분 조선 중기에 장가를 들어 처가살이를 하여 처가의 재산으로 살게 된 것이 집성촌이 되었음을 향토 사학회의 씨족 조사 때 밝혀졌다.

[현황]

2000년 통계청에서 조사한 자료를 기초로 하여 청도군 내 100세대 이상 성씨를 살펴보면 김해 김씨가 2,346세대 6,659로 가장 많으며, 청도군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한다. 두 번째로 많은 성씨는 밀양 박씨로 2,239세대 5,956명이 거주하고 있다. 뒤를 이어 경주 이씨 933세대 2,548명, 경주 최씨 729세대 2,010명, 고성 이씨 702세대 1,831명, 동래 정씨 580가구 1,583명, 전주 이씨 342세대 950명, 달성 서씨 332세대 910명, 인동 장씨 330세대 874명, 청도 김씨 297세대 761명, 진주 강씨 256세대 719명, 의흥 예씨 253세대 569명, 함안 조씨 243세대 686명, 파평 윤씨 221세대 620명, 김녕 김씨 197세대 556명, 남평 문씨 186세대 474명, 밀양 손씨 185세대 499명, 영일 정씨 168세대 455명, 옥산 전씨 159세대 404명, 죽산 박씨 150세대 398명, 밀양 변씨 140세대 373명, 월성 이씨 144세대 439명, 아산 장씨 134세대 356명, 남원 양씨 131세대 343명, 순흥 안씨 124세대 338명, 창원 황씨 123세대 364명, 안동 권씨 122세대 353명, 청주 한씨 117세대 318명, 재령 이씨 104세대 230명, 수원 백씨 102세대 272명이 거주하고 있다. 100세대 이상 31개 성씨 중 김해 김씨밀양 박씨·경주 이씨·경주 최씨·고성 이씨가 2000년 당시 청도 전체 인구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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