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차효전(車孝全)을 시조로 하고 차경안(車慶安)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청도군의 세거 성씨.

[연원]

차씨(車氏)는 중국에서 유래한 성씨이다. 우리나라 차씨는 중국 황제의 후손 사신갑(似辛甲)이 고조선으로 망명해 이름을 왕조명(王祖明)으로 바꾸었고, 그 후손인 왕몽(王蒙)이 정치적 화를 피하기 위하여 성을 전(田)·신(申) 등으로 바꾸었다가 후에 차무일(車無一)로 바꾸면서 비롯되었다.

차무일의 33세손 차승색(車承穡)은 신라 애장왕 때에 김언승이 난을 일으켜 왕위를 찬탈하고 헌덕왕에 오르자, 아들 차공숙(車恭叔)과 함께 애장왕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헌덕왕을 암살하려다가 사전에 발각되어 숨어 살면서 유환(柳桓)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후 유환의 6세손인 유거달(柳車達)이 고려의 개국공신이 되면서 장남인 유효전(柳孝全)은 차씨로 복성(復姓)되어 연안 차씨(延安車氏)의 시조가 되었고, 차남인 유효금(柳孝金)은 유씨 성을 이어 문화 유씨(文化柳氏)의 시조가 되었다.

[입향 경위]

연안 차씨 입향조 차경안(車慶安)이 1600년대 중엽에 매전면 남양에서 청도읍 신도리로 이거하여 정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황]

2012년 현재 청도읍 신도리에 12∼13가구가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