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진교의 원래 명칭은 민다리였는데 일제 강점기에 한자로 바꾸는 과정에서 ‘민’이 ‘진(辰)’이 되고, 하평(下坪) 앞 고룡천에 돌다리[橋]가 있었으므로 진교(辰橋)라 하였다는 설이 전해 온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하동군 동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월운리(月雲里)·관곡리(冠谷里)·고이리(古梨里)·송원리(松院里)·백련리(白蓮里)·진교리를 관할하였고, 1918년 하동군 진교면으로 개칭되었다. 1933년 금양면[지금의 금남면]의 안심리·고룡리·양포리가 편입되었고, 1963년 9개 리, 30개 마을로 개편되었다. 1989년 금남면 술상리가 편입되었고, 1995년 안심리 신안마을이 분동되었다.

[자연 환경]

북쪽으로 봉명산과 이명산이, 서남쪽으로 금오산이 우뚝 솟아 있고 동남쪽으로는 남해와 접한다. 관곡천이 북서쪽에서 진교면을 가로지르다 남쪽에서 고이천과 만나 남해로 흘러든다. 관곡천 유역에 남북으로 긴 띠 모양의 농지가 펼쳐져 있고, 구릉지 기슭에 마을이 터를 잡았다.

[현황]

진교면은 하동군 동남쪽 끝에 자리 잡고 있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50.17㎢로 하동군 전체의 7%를 차지한다. 2016년 6월 30일 현재 인구는 총 3,026세대에 6,751명[남자 3,313명, 여자 3,438명]이다. 서쪽으로 양보면·고전면, 남쪽으로 금남면, 동남쪽으로 남해를 경계로 사천시 서포면과 이웃하고 있다. 월운리·관곡리·고이리·송원리·진교리·백련리·고룡리·양포리·안심리·술상리 등 10개 법정리 33개 자연 마을을 관할하며, 면 소재지는 진교리이다. 교육 기관으로 초등학교 1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가 있다. 문화재로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24호인 백련리 도요지(白蓮里陶窯址)와 경상남도 유형문화제 제129호인 진교리 삼층석탑, 경상남도 문화재 제372호인 하동 금성사 목조보살좌상이 있다. 특산물은 하동 막사발과 보리새우, 전어, 주꾸미이며, 매년 8월 술상 전어 축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