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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0012
한자 金鰲山
영어음역 Guemosan
영어의미역 Guemosan Mountain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고전면|진교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영래기근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해당 지역 소재지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지도보기 |고전면지도보기|진교면지도보기
성격
높이 849m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고전면·진교면에 걸쳐 있는 산.

[개설]

금오산[ 849m]은 지리산이 동남쪽으로 뻗은 줄기로, 옥산에서 분기한 산줄기가 이명산을 거쳐 섬진강 만덕포구로 빠져 들기 직전 우뚝 솟은 둘레 약 30㎞의 웅장한 산이다. 바닷가에 있는 산 치고는 제법 높아 하동군이 해맞이 공원을 별도로 조성했을 정도로 남해의 섬들과 어울린 조망이 볼 만하다.

[명칭유래]

자그마한 산줄기가 바다를 건너다보는 모습이 자라와 닮아서라고도 하고, 오행으로 볼 때 산의 형상이 금상(金相)이라 금오산이라 명명했다고도 한다. 노적가리처럼 우뚝 솟아있어 소오산이라고 하기도 하고, 병목처럼 생겼다고 병요산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자연 환경]

금오산은 일반적으로 화강암이라고 부르는 화강 섬록암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화강암은 편마암과 퇴적암에 비해 물리적·화학적 강도가 가장 강하지만 다른 암석과 달리 지구조적 요인으로 형성되는 구조선이나 절리와 같은 균열이 암석 내부 깊숙이 발달하는 특성이 있다. 모든 암석의 풍화는 수분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절리나 균열은 이런 수분의 이동통로 구실을 한다.

암석 내부 깊숙이 발달한 절리가 있다면 암석의 풍화는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따라서 화강암은 지구조적 요인을 비롯한 다양한 균열들의 발달 여부에 따라 금강산·설악산·속리산처럼 거대한 암석이 산체를 이루는 돌산이 되거나, 춘천분지·대전분지·악양분지와 같은 낮은 분지가 되는 등 극단적인 지형으로 나타난다. 즉 구조선의 발달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하동군에서 이런 지구조적 요인의 간섭이 가장 미약하게 나타나는 곳은 하동포구에서 하동읍성이 있는 양경산이명산을 잇는 가상의 선 아래쪽 해안 지역이다. 하동군 남부 해안 지역은 대부분 퇴적암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사이에 화강 섬록암이 관입되어 발달한 것이 금오산이다. 금오산은 큰 구조선 발달이 거의 없고 국지적인 절리나 균열 발달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돌산의 모습을 이루고 있다.

[현황]

금오산은 말굽 모양의 능선이 둘러있고, 전망이 매우 좋아 지리산과 다도해, 하동화력발전소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북쪽 하동군 진교면 안심리에 있는 태봉(胎峰)은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의 태지(胎址)가 있었다고 전해 오며, 동쪽 산기슭에 자리 잡은 금남면 중평리 당사동에는 충의공(忠毅公) 정기룡(鄭起龍) 장군의 태지가 있다. 산행의 시작은 보통 중평리 청소년 수련원에서 시작하는데, 중평리에는  정기룡(鄭起龍) 장군의 사당인 경충사(景忠祠)정기룡 장군 유허지도 있어 산행 시 들러볼 수 있다. 또한 금오산에는 고려 때 왜구를 막기 위해 축성했다는 금오산성, 하동 금오산 봉수대 및 고려 시대 불상인 하동 금오산 마애불이 있다.

[참고문헌]
  • 『하동군지』 (하동군지편찬위원회, 1996)
  • 『경남의 산』 (베스트북, 2011)
  • 부산일보(http://news20.busan.com/)
  • 사람과 산(http://mountainkorea.com/)
  • 하동군청(http://www.hadong.go.kr/)
  • 하동 문화관광(http://tour.hadong.go.kr/)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정보시스템(http://geoinfo.kigam.re.kr)
  • 한국의 산천(http://www.korea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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