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군산문화대전 > 군산향토문화백과 > 삶의 이야기(구비 전승·언어·문학) > 언어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사용되는 언어. 군산의 언어는 전라북도 지역어의 하나에 속한다. 일상어의 일종인 지역어[또는 방언]는 특정 지역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쓰는 말이므로 그 지역의 고유한 성향을 포함하는 중요 문화 자료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군산의 언어는 군산의 문화를 머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문화라는 용어는 다양한 문화적 요소...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피하거나 금기시되는 말과 행동. 군산어가 속한 전북의 언어는 문학 또는 생활에서 해학적인 부분이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언어이다. 문학 작품에서도 이런 부분이 나타나는데 특히 주인공들의 걸쭉한 입담 속에서 평상시 일상 생활 속에서는 심하게 쓰이지 않는 강한 금기어 내지는 비속어 들이 많이 쓰인다. 채만식의 소설 「천하태평춘」의...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사용되는 속신어의 하나로서 인간에게 이로움과 복과 희망을 주는 긍정적인 내용을 담은 말. 군산 지역에서 쓰이는 길조어와 관련하여 문학 작품에서 두드러진 예들을 찾기는 쉽지 않다. 문학 작품, 특히 소설의 주인공들은 대개가 평민들이고 이들이 쓰는 언어는 비속어가 많이 섞여 있기에 남을 욕하거나 비난하는 말들은 쉽게 찾을 수 있지만 길조어를...
-
전라북도 군산 지역 지역에서 사용되는 삶의 지혜를 드러내는 짧은 문장의 격언. 문학 작품, 특히 소설에서는 등장 인물의 대화에서 구어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작품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서 방언을 적극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대화체 문장에서 방언의 역할을 극대화하는 것이 속담과 상용구의 사용이다. 이 둘은 방언의 사실성에, 의미의 함축성이라는 장점을 더해준다. 속담은 일반...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사용되는 언어의 구성 및 운용상의 규칙. 문법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언어적 요소는 다양하다. 체언과 관련된 것, 용언과 관련된 것, 존대법과 관련된 것, 부사와 관련된 것, 관용적 표현과 관련된 것 등이 그것이다. 체언과 관련된 것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 표준어에서 ‘-하고’라고 쓰이는 표현을 ‘-허고’라고 표현하고, ‘-는’을 ‘-넌’으로 발음하는...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쓰이는 언어, 어간 뒤에 놓이는 굴절 접사. 군산 언어와 관련한 어미의 특징은 모음 조화의 파괴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모음 조화의 파괴 현상은 한국어 전반에서 나타나는 것이지만 군산 언어에서도 그 현상이 나타난다. ‘맡았다’를 ‘맡었다’로, ‘닫았다’를 ‘닫었다’로 표현한다. ‘감았다’도 ‘감었다’로 말한다. 또 하나의 특징적인 현...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자주 쓰이는 낱말의 수효 또는 낱말의 전체. 군산어의 어휘는 분야별로 표준어와 대조해서 차이가 나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하도록 하겠다. 군산은 도농 복합 지역으로 농사와 관련된 어휘들 중에 표준어와 차이가 나는 단어가 많이 있다. 경작과 관련해서는 벼를 나락, 보습을 보십, 고무래를 당그래, 쇠스랑을 소스랑, 곡괭이를 뿔갱이, 괭이를 꼬깽이, 마지막...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특별히 인용되는 말. 군산어에서 특별히 인용하는 말은 대체로 문학 작품에서 나타난다. 군산 출신의 소설가나 시인의 작품에서 인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작품에는 군산의 특징을 나타내는 어휘나 표현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들의 작품에서 중요한 표현들을 다시 인용하여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소설가로는 채만식이 있고 시인으로는 고은...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사용되는 언어에서, 체언뒤에 붙어 그말과 다른말과의 문법적인 관계를 나타내거나 특별한 뜻을 더해주는 품사. 군산어에 나타나는 조사는 표준어와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몇 가지 다르게 쓰이는 것들도 나타난다. 격조사와 보조사로 나누어서 살펴볼 수 있다. 격조사의 경우를 먼저 보도록 하자. 표준어의 ‘-에게/게’는 ‘-한테’의 형태로 많이 표현된다....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사용되는 언어의 뜻을 구분해주는 소리의 가장 작은 단위. 다른 지역어에서도 볼 수 있듯이 군산어에서도 표준어와는 다르게 적용되는 음운 현상들이 관찰된다. 모음 조화가 잘 지켜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다. ‘닫았다(閉)’를 ‘닫었다’[다더따]로, ‘밝았다(明)’를 ‘밝었다’[바더따]로 발음해 첫음절 즉 어간의 양모음 [ㅏ]와 선어말어미 ‘았’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