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동에 있는 공원.

[개설]

당산목공원(堂山木公園)은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동에 1982년 10월 30일 보호수로 지정된 당산목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건립 경위]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3동은 노후주택과 빈집 등이 밀집되어 지역 주민의 개발 요구가 많았던 곳이다. 이에 대구광역시 서구청은 2017년 공원 재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서구 평리3동의 부지 1,720㎡ 규모에 총사업비 23억 원을 투입하여 당산목공원을 조성하였다.

당산목공원 준공으로 서구 일대에 부족하였던 녹지 공간과 지역 주민의 휴식 공간이 제공되었다.

[구성]

당산목 회화나무를 중심으로 조성된 당산목공원 내에는 ‘당산목 유래비’와 ‘당산목공원 안내판’이 조성되어 있다. 당산목공원의 주요 시설로는 중앙광장, 어린이 놀이 공간, 휴식 공간, 야외 운동시설 등이 있다.

[현황]

당산목공원의 당산목 회화나무는 수령이 300년 된 나무이며, 대구광역시 서구의 유일한 보호수이다. 생명의 존귀함을 아는 외로운 선비의 영혼과 생명을 구하여 준 선비를 사모한 여인의 영혼이 회화나무로 탄생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나무이다. 사방으로 뻗어 나가 있고 키도 12m로 큰 편이다. 당산목공원이 지역민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당산목공원에서는 해마다 정월대보름이면 주민들의 무병장수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개최하고 있다. 동제(洞祭)를 지낼 때는 서구 주민들에게 다복을 가져다주는 행사를 재현함으로써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