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남구 봉덕동, 달서구 상인동 일원에 조성된 근린공원.

[개설]

앞산공원(앞山公園)은 대구광역시 앞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앞산은 행정구역상 남구, 수성구, 달서구에 걸쳐 있다. 앞산공원은 남구와 달서구를 중심으로 조성되었는데, 참나무 자연림과 울창하게 조성된 잣나무 인공 숲 등 다양한 나무와 꽃이 식재되어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앞산공원은 도심에서 5㎞ 내외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공원 내 작은 골짜기 8개와 약수터 20개가 있으며 수많은 등산로가 있어 연간 1600만 명 내외가 이용한다.

[건립 경위]

앞산공원은 낙동강승전기념관과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을 위한 충혼탑이 있으며, 앞산자락길 등이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구광역시 앞쪽에 있는 산’이라는 뜻의 이름인 앞산의 해발고도는 660m이며, 용두골, 고산골, 강당골, 안지랑골, 골안골, 매자골, 달비골 등 크고 작은 골짜기를 품고 있어 트래킹 코스로 적합하다.

앞산공원은 ‘앞산공원’ 버스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도심 생활 중에 언제든 입산이 가능하다. 앞산공원 관리사무소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숲속작은도서관인데 공중전화 부스처럼 생긴 유리온실 모양이다.

앞산공원에 있는 낙동강승전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 승리를 기념하고 참전 용사를 기리는 장소이며, 총기류 등 전쟁 관련 전시물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낙동강승전기념관 곁에는 이호우(李鎬雨)·이윤수(李潤守) 등 대구 출신 시인들의 시비와 독립운동가 이시영(李始榮)의 순국 기념탑도 있다.

앞산공원 곳곳에는 고려 태조 왕건(王建)의 흔적이 있다. 왕건은 후백제 견훤(甄萱)과 겨룬 927년 공산전투에서 패하여 앞산에 몸을 숨겼다. 당시 왕건이 편안히 머무른 사찰이라는 뜻의 안일사(安逸寺)와 왕이 머무른 동굴인 왕굴, 은적사 대웅전 옆 동굴에 3일간 숨어 지낼 때 왕의 자취가 숨어 있었다 하여 은적사(隱跡寺)라고 불리는 사찰이 있다. 앞산전망대는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이며, 여러 드라마에도 등장한 바 있는데 앞산케이블카가 있어 등산을 꺼리는 사람들도 편하게 대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벚나무, 단풍나무, 참나무, 잣나무가 무성한 앞산공원은 도심에서 가까운 삼림욕장이자 산림 문화 휴양 공간이다. 앞산공원 근처에 앞산카페거리와 안지랑 곱창골목 등이 있어 먹거리촌과 연계된 점이 특징이다.

[변천]

앞산공원은 1965년 2월 2일 공원으로 결정되었다. 1971년 지적 고시가 되었고, 1976년 시설 결정 승인이 되었다. 1994년 6월 30일 앞산공원 관리 사무소를 신축하였다. 2011년 10월 20일 도시자연공원구역 및 근린공원을 신설하였다.

[구성]

앞산공원의 면적은 국유지 12만 9033㎡, 공유지 269만 3925㎡, 사유지 76만 1303㎡로 총 358만 4261㎡이며, 행정구역별로는 남구 315만 4261㎡, 달서구 43만㎡이다. 앞산공원의 주요 시설로는 케이블카, 궁도승마장. 고산골심신수련장, 청소년수련원, 승마장, 대덕문화전당, 테니스장, 골프 연습장, 앞산전망대, 남부도서관, 달서별빛캠프캠핑장, 사찰 등이 있다.

[현황]

앞산공원은 113과 571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자연림과 인공 숲이 울창한 산림을 이루어 많은 탐방객이 찾는다. 앞산공원은 앞산의 큰골, 고산골, 안지랑골 등에 민간단체의 종합 스포츠 시설, 남구국민체육센터, 각종 체육시설을 설치 및 확충하여 대구 시민들에게 쾌적한 운동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앞산전망대는 대구광역시를 조망할 수 있으며 야경이 아름다워 대구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앞산공원은 큰골, 고산골, 강당골 등에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고 매점 및 식당, 음수대, 정자산장 및 대피소, 파고라, 화장실 등 편익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앞산공원 주변에 앞산카페거리, 안지랑 곱창골목, 앞산맛둘레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