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0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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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王窟 |
영어공식명칭 | Wang-gul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전영권 |
[정의]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 있는 풍화 동굴.
[개설]
왕굴(王窟)은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앞산 안지랑골 안일암 위쪽 절벽에 형성된 풍화동굴이다. 927년 대구 팔공산에서 고려 태조 왕건 군사와 후백제 견훤 군사 간에 벌어진 공산전투에서 크게 패하고 퇴각하던 왕건이 앞산으로 숨어들게 된다. 당시 앞산으로 숨어든 왕건이 자신의 자취를 숨긴 곳이 큰골의 은적굴이다. 은적굴에서 동태를 살핀 후, 안지랑골 안일암으로 피신하여 잠시 쉬다가 견훤 군사가 다시 쳐들어와 몸을 숨긴 곳이 바로 왕굴이다.
[명칭 유래]
927년 공산전투에서 패한 왕건이 안지랑골 은신처에 있던 중, 견훤 군사가 다시 쳐들어와 왕건이 몸을 급히 숨긴 굴이라 한 데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자연환경]
왕굴은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절벽 바위에 형성된 풍화동굴이다. 동굴의 입구는 비고 2.5m, 폭 3.1m, 깊이 4.3m로 내부 공간은 비교적 넓다.
[현황]
앞산 약 8부 능선에 위치하는 왕굴 앞에는 왕굴 유래와 관련하여 쓰여진 해설판이 설치되어 있다. 왕굴이 발달한 절벽 바위에는 규모가 작은 풍화굴이 있고, 벌집바위 형태의 굴도 보인다. 왕굴 상부의 절벽바위는 앞산의 대표적인 자연 전망대로도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