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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0027
한자 高嶺土
영어의미역 Kaolinite
이칭/별칭 고령석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북천면|진교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진률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북천면, 진교면에서 생산되는 도자기의 원료로 쓰이는 진흙.

[개설]

고령토는 바위 속 장석(長石)이 풍화 작용을 받아 물에 의해 가수 분해되어서 만들어진 점토 광물이다. 주로 흰색 또는 회색의 미세한 분말 점토의 형태로 생산되는 고령토는 도자기나 시멘트 따위의 원료로 쓰인다. 중국의 대표적 도자기 생산지인 경덕진요(景德鎭窯) 부근의 강서성 부량현 고령촌에서 생산되는 점토로 대표되기 때문에 고령토라 불리게 되었다. 대체로 화성암, 변성암층의 장석류가 분해된 고령토는 수분을 가하면 가소성(可塑性)을 가지며, 건조하면 강성(剛性)을 나타내기 때문에 도자기의 원료로 가장 적합하다. 주로 온대 습윤 기후 조건하에서 많이 형성되며, 열대 습윤 기후에서는 고령토가 다시 분해되어 보크사이트가 형성된다.

[하동 광산]

우리나라는 화강암이 넓게 분포하므로 고령토의 매장량이 많은 편인데, 경상남도 하동군이 가장 유명하며 산청, 거창 등에서도 생산된다. 하동 고령토의 품질은 세계적으로 우수하여 광복 전부터 ‘하동 카올린’으로 소개되었다. 1935년 조명진과 일본인 야스자와[安澤]가 공동으로 하동군 북천면 화정리에 하동 광산을 개발하였는데, 1949년에 동국광업에서 운영하였고 1957년에 세창물산에서 인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현황]

고령토는 도자기뿐 아니라 고급 화장품, 고무신, 종이 등 여러 생활용품의 원료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하동과 진주, 밀양 등지에서 도자기 등의 원료로 쓰고 있으며, 상당량이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하동에서는 진교면을 중심으로 새미골요, 하동요, 춘강요 등의 도요지가 있어 일본 이도다완의 원류인 ‘하동 막사발’과 여러 생활 자기들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매년 ‘찻사발과 연꽃 만남의 축제’도 열어 하동의 우수한 도자기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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