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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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經濟-産業 |
영어음역 | Gyeongje Saneop |
영어의미역 | Economy and Industry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문석 |
[정의]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재화·용역의 생산·분배·소비와 관련되는 활동 전반과 영역.
[개설]
철도와 도로 교통의 요충지인 제천시는 산업화 과정에서 충청북도 북부 내륙 지방과 강원도 광업 지역, 인접 시멘트 공업 지역의 배후지 및 상업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따라서 산업 구조면에서 특히 도소매업과 숙박업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또한 시멘트 산업과 관련한 대규모 공장 설립으로 공업 지대로서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각 지역별 상업망의 변화와 대형 할인 마트 등과 같은 새로운 업종 발달로 제천의 상업은 활력을 잃고 있으며, 석탄 및 시멘트 산업의 침체로 지역 인구도 많이 유출되는 등 지역 경제가 크게 침체되고 있다. 이에 제천시는 ‘한방 특화 도시=제천’, ‘WHO 한방 건강 도시 제천’이라는 새로운 지역 경제의 방향을 설정하여 민간 자본의 투자, 관련 기업의 설립을 지원하는 등 경제 구조를 새롭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2010 제천 국제 한방 바이오 엑스포 개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 현황]
제천시의 산업 구조는 2000년의 농림어업 22.4%, 광공업 20.6%, 사회 간접 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 57.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2008년에는 농림어업 15.4%, 광공업 18.5%, 사회 간접 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 66.2%로 변화하여, 농림어업과 광공업 비중이 줄고 사회 간접 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기준 제천시의 사업체 수는 총 1만 186개로 충청북도 전체 사업체 수 10만 1861개의 약 10%에 해당하며, 종사자 수는 3만 9451명으로 충청북도 전체 종사자수 49만 8337명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2,821개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숙박 및 음식업 2,377개,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이 1,318개, 운수업 952개, 제조업 669개, 교육 서비스업이 453개, 건설업 418개,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가 298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259개, 부동산 임대업 195개,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 118개, 금융 및 보험업 105개, 사업 관리 및 사업 지원 서비스업이 57개, 공공 행정 국방 및 사회 보장 행정업 51개, 출판 영상 방송 통신 및 정보 서비스업 43개, 하수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 및 환경 복원업 25개, 광업 12개, 농림업 및 어업 11개, 전기 가스 수도 사업 4개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제천 지역 경제의 위상은 전국 및 충청북도 수준 모두에서 낮아지고 있는데 석탄 산업의 사양화와 시멘트 산업의 위축 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업체당 규모도 전국이나 충청북도의 평균 수준보다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에 타 지역보다 보다 특화된 산업으로는 우선 사업체수 측면에서 보면 광업, 건설업, 공공 행정 및 사회 보장 행정, 숙박 및 음식점업, 기타 공공 수리 및 개인 서비스업, 통신업, 도매 및 소매업, 교육 서비스업 등을 들 수 있다. 다음으로 종사자수 측면에서 볼 때 광업, 전기가스 및 수도 사업, 운수업, 농업 및 임업, 숙박 및 음식점업, 건설업, 기타 공공 수리 및 개인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공공 행정 및 사회 보장 행정, 보건 및 사회복지 사업 등이 상대적으로 특화되어 있다. 또한 최근에 들어 상대적으로 특화도가 상승되고 있는 분야로는 농업 및 임업, 교육 서비스, 통신업, 광업, 건설업 등을 들 수 있다.
한편 제천시의 실업률은 2008년 기준 2.2%으로 전국 평균이 3.2%인 것을 감안하면 낮은 편이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2008년 기준으로 농림어업 15.4%, 광공업 18.5%, 사회 간접 자본 및 기타 66.2% 수준이다.
[산업 단지와 시장]
제천시의 산업 단지로는 바이오밸리와 테크노빌[농공 단지], 그리고 현재 조성중인 있는 하이테크밸리[제천제2산업단지]가 있다. 바이오밸리는 제천시 왕암동 일원에 1.12㎢로 조성하여 2004년에 준공했으며 2010년 8월 현재 가동 업체 30개, 건축중인 업체 4개, 설계 중인 업체 3개, 미착공 업체 8개이다. 테크노빌[농공 단지]은 대림 세라믹 단지, 금성테크노빌, 송학테크노빌, 고암테크노빌, 강저테크노빌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조성 면적 61만 9037㎡에 입주 업체는 74개이다. 하이테크밸리는 총 사업비 1,224억 원을 투입하여 한방 발효, IT, BT, NT업종을 중점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제천시에는 전통적인 재래시장으로 수산시장, 덕산시장, 평동시장 등이 있으며 상설 시장으로 중앙시장, 동문시장, 내토재래시장, 역전시장, 서부시장 등이 있다. 그러나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들이 들어서면서 재래시장이 크게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의와 평가]
제천의 산업 구조는 중앙선의 개통과 더불어 개편되기 시작하였다. 그 이전까지 청풍과 남한강을 축으로 하던 경제생활이 제천역을 지나는 중앙선을 중심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해방과 더불어 강원도 지역의 석탄이 산업의 핵심적 원료로 자리 잡고 제천역을 통해 석탄이 전국으로 수송되기 시작하면서 제천 지역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제천과 주변 지역에 시멘트 공장이 들어서게 되면서 관련 종사자들의 거주 및 소비 도시로서 도소매업, 음식점업 등이 중점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