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에 있는 근린공원.

[건립 경위]

하동공원은 하동 군민의 지역 정체성을 형성하고 심신 단련 및 휴양을 위해 1961년 조성되었다.

[변천]

처음에는 충혼탑, 섬호정(蟾湖亭), 산책로 등의 시설에 대한 단순 탐방 및 휴양을 위한 공간이었으나 이후 시설 노후와 이용객 수요 변화에 따라 공원의 재조성이 요구되었다. 이에 따라 2003년 10월~2004년 10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하동군의 ‘새천년 맞이 기념사업’ 및 ‘푸른 경상남도 가꾸기[읍 단위 공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공원이 재조성되었다.

[구성]

공원에는 처음 공원이 만들어질 당시부터 있었던 충혼탑, 섬호정, 산책로가 있다. 충혼탑은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수호하다 숨진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1971년 건립된 것이며, 누각 형태의 섬호정은 고을 수령 부임시 영접문으로 쓰이던 것을 1870년(고종 7) 유림에서 하동향교 뒷산으로 옮겨 섬호정이라 한 것이다. 재 보수 이후 공원은 여러 다양한 시설물들이 추가적으로 조성되었다. 크게 충혼탑 지구, 약수터 지구, 섬호정 지구의 세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충혼탑 지구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며, 충혼탑과 전망대, 하늘마당 등이 있다. 약수터 지구에는 약수터 외에 어린이 놀이터와 피크닉장, 야유회장 등이 있다. 섬호정지구에는 야외 미술관과 섬호정, 체력 단련 코스 등이 있다. 이 외 시설로는 백운정 등 작은 정자 5개, 광장 3개소, 휴게소 7개소, 공중 화장실 2개소, 주차장 2개소가 새로 들어섰으며, 잔디 광장과 관목, 전나무 등의 조경 시설도 더해졌다. 공원의 총 면적은 168,608㎡이다.

[현황]

공원이 조성된 갈마산은 경사 30% 이상의 토지가 전체 면적의 77%에 이르는 등 공원의 대부분이 급경사지를 이루고 있다. 이에 자연적인 조망권을 형성하여 전망대에 서면 하동읍은 물론 광양시 다압면까지가 한 눈에 보인다. 주변에는 하동향교, 하동송림, 오룡정(五龍亭) 등이 있다. 하동공원은 하동의 가장 중심부에 있는 공원으로서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어 하동 군민의 휴양과 레크리에이션을 위한 휴식처가 되고 있으며, 아울러 하동을 찾는 관광객들의 탐방 장소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