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08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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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五龍亭遺址 |
영어음역 | Oryongjeong yuji |
영어의미역 | Site 0f Oryongjeong Pavili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 1507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강정화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9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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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87년 3월 |
소재지 |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 1507 |
성격 | 누정|유허지 |
관리자 | 밀양 손씨 문중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유허지.
[개설]
하동읍 해량촌에 오룡정(五龍亭)이라는 정자 터가 있다. 오룡정은 생원 손시(孫時)가 건립하였다고 전한다. 손시의 부친은 8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모두 생원과 진사가 되어 당시 사람들이 팔룡(八龍)이라 불렀다. 그 후 팔룡의 한 사람인 손약의 다섯 아들이 또 생원과 진시가 되었기에 이를 기리어 오룡정이라 부르게 되었다. 오룡정 관련 설화에 의하면, 오룡정 주변에 큰 느티나무 다섯 그루가 나란히 서 있었고, 느티나무 그늘이 섬진강에 비쳐 물결이 흔들릴 때 다섯 마리의 용이 꿈틀거리는 것처럼 보여 오룡정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변천]
오룡정은 진산인 갈마산의 섬호정(蟾湖亭)을 등에 업고 섬진강 맑은 물이 휘감아 도는 강변에 있었다. 손약의 아들 손필서(孫必緖)가 중건하였으나 이후 건물은 없어지고, 손약의 4세손 손필창이 지상 10m 높이의 큰 바위에 ‘오룡정’ 세 글자를 새겨, 이곳이 오룡정 유지임을 알게 하였다고 전한다. 1987년 3월 후손들이 오룡정 석각 앞에 유지비를 세웠다. 글씨는 후손 손성모(孫星模)가 썼다.
[위치]
하동문화예술복지회관에서 하동대교 쪽으로 섬진강 변을 따라 약 50m 거리의 대로변에 있다. 맞은편에 이순신 백의종군의 (하동)길을 기린 유지비를 세운 작은 공원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99년 하동문화원을 중심으로 하동 지역의 문화 유적에 대한 전면적인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다. 오룡정 유지도 그때 발굴이 시도되었는데, 발굴 결과 ‘오룡정’ 세 글자 석각만 하동 문화유적에 등재되었다.
[현황]
현재 오룡정 건물은 없어지고, ‘오룡정’이라는 세 글자를 새긴 큰 바위와 후손들이 세운 유지비만이 섬진강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오룡정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이나 변천에 대한 자료가 미미할 뿐만 아니라, 유허지를 설명하는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
[의의와 평가]
오룡정은 하동의 문화 유적 중 하나로, 하동의 적극적인 관심과 발굴 작업이 필요한 곳이다. 세간에 알려진 이름난 문화 유적을 관리하고 보존하는 것 못지않게 하동의 역사를 뒷받침할 새로운 문화 유적 발굴에 더욱 열의를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