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00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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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晏峯 |
영어음역 | Jeonganbong |
영어의미역 | Jeonganbong Peak |
이칭/별칭 | 정안산(鄭晏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횡천면|적량면|양보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기근도,김영래 |
해당 지역 소재지 | 경상남도 하동군 횡천면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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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448m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횡천면·적량면·양보면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고려 시대 무인 정권기에 재상을 지낸 정안(鄭晏)의 이름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정안은 당시 집권자인 최우(崔瑀)의 처남으로 진양의 수령이었다가 고향인 하동으로 낙향해 노모를 모셨으며, 정안봉[448m] 정상에 정안봉 산성을 쌓았다.
[자연 환경]
하동군의 북동쪽 산지인 우방산·두방산에서 옥산을 거쳐 남남서 방향으로 길게 발달한 산줄기가 섬진강과 만나는 곳에 높게 솟은 산이 정안봉이다. 정안봉이 있는 산줄기는 동쪽으로는 남북 방향의 곡지(谷地)가, 서쪽으로는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곡지가 발달하면서 하천의 침식 작용에서 제외된 부위가 산지로 남아 있다. 서쪽에서 북서~남동 방향의 섬진강 하곡과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곡지가 만나면서 형성된 들판이 하동분지이다.
정안봉 정상의 표지석 앞에 서면 멀리 북쪽으로 지리산 중봉에서 왼쪽으로 천왕봉·장터목·세석고원·영신봉·반야봉·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서쪽으로 전라남도 광양시 백운산, 남쪽으로 하동군 금오산, 그 오른쪽 아래로 남해로 흘러드는 섬진강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지리산과 해안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것은, 남쪽으로 큰 산지가 없고 지리산 주능선에서 정안봉까지 높이 솟은 봉우리나 산줄기가 없이 점차 고도가 낮은 봉우리들이 이어지는 지형적 특성 때문이다.
[현황]
정안봉은 횡천면·적량면·양보면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경관이 수려하고 해안에서 내륙으로 연결되는 통로인 섬진강 변에 자리 잡은 천혜의 요새라 할 수 있다. 천왕봉을 중심으로 한 지리산 주능선과 남해를 동시에 바라볼 수 있어 새해 해맞이 장소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