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에 속하는 자치구.

[개설]

북구(北區)는 대구광역시의 북쪽에 위치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이다. 서쪽으로 서구, 남쪽으로 중구, 북쪽으로 경상북도 칠곡군 등지와 경계를 이룬다. 선사 시대 이래 사람들이 마을이 이루어 살아온 지역이며, 특히 신천과 동화천이 합류하는 금호강 유역의 서변동 일대에서는 수성구 파동과 더불어 대구 지역 신석기 유적지가 발굴되었다.

[명칭 유래]

북구는 대구광역시 북쪽에 위치하여 유래된 지명이다.

[형성 및 변천]

신라 때에는 대구현[달구벌현] 팔거리현(八居里縣)에 속하였고, 통일신라 말에는 대구현과 팔리현이라 하였다. 고려 현종 때는 팔리현을 칠곡으로 개칭하여 지금의 성주군인 경산부(京山府) 속현이 되었다. 조선 인조 때 도호부를 설치하여 팔려면(八厲面), 문주면(文朱面), 퇴천면(退川面)를 두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3개 면을 합쳐 경상북도 칠곡군 칠곡면으로 하였다. 한편 북구의 칠성동, 산격동, 침산동, 검단동은 조선 후기에는 원래 대구본부의 동상면과 동중면에 속하였으나, 1914년 칠성동은 대구부에, 침산동·복현동·산격동·검단동 등은 신설된 달성군 성북면에 소속되었다. 1938년 11월 2일에는 대구부의 확장으로 경상북도 달성군 성북면 4개 동이 다시 경상북도 대구시로 소속되었고, 북부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63년 1월 1일 구제(區制) 실시로 북부출장소와 달성군 공산면의 동변동과 서변동을 합쳐 경상북도 대구시 북구로 승격하였다. 1981년 7월 1일 대구직할시 승격과 함께 칠곡군 칠곡읍을 편입하여 대구직할시 북구 칠곡출장소를 설치하였다. 1995년 1월 1일에 대구광역시 북구로 변경되었다.

북구의 법정동은 검단동, 고성동1가, 고성동2가, 고성동3가, 금호동, 노곡동, 매천동, 사수동, 팔달동, 관음동, 구암동, 국우동, 도남동, 동호동, 학정동, 노원동1가, 노원동2가, 노원동3가, 대현동, 동천동, 동변동, 서변동, 연경동, 조야동, 복현동, 산격동, 읍내동, 칠성동1가, 칠성동2가, 침산동, 태전동의 31개이며, 23개 행정동이 나누어 관할하고 있다.

[자연환경]

지형적으로 산지의 경우, 북동부 지역에는 도덕산[660.7m], 응해산[518.2m] 등 비교적 높은 산지가 분포하는 반면, 북서부 지역에는 명봉산[402.1m]을 제외하면, 태복산[194.2m], 잠산[198.5m], 말산[89.6m] 등의 구릉성 저산지가 분포한다. 구의 남쪽을 동에서 서로 흐르는 금호강과 금호강으로 합류하는 신천, 동화천, 팔거천 일대에는 범람으로 형성된 충적지가 분포하여 선사 시대 이래 인류의 주거지로 활용되어 왔다.

[현황]

대구광역시 북구의 면적은 94.08㎢, 2021년 9월 말 현재 가구수 18만 9803세대에 인구는 43만 7146명[남자 21만 7543명, 여자 21만 9603명, 외국인 제외]이다. 신천대로, 신천동로, 대구 4차 순환도로가 관내를 통과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금호강 변을 따라 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고, 구역 서쪽에서 남북으로 중앙고속도로가 통과한다. 특히 금호동에 두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금호분기점이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도시형 산업단지인 대구 제3산업단지 재생 사업, 대구 로봇 산업의 메카 로봇 산업 클러스터, 검단산업단지 내 551개 중소기업과, 대구 제3산업단지 내 2,531개 중소기업 등이 있어 첨단 산업을 견인하는 메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경북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 시민운동장의 공원형 복합 스포츠 타운 등 경제·문화·교육·체육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