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북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칠성동2가(七星洞1街)는 대구광역시 북구 법정동 31개 중 하나이다.

자연 마을로는 칠성꽃시장, 칠성바위[七星岩]가 있다. 칠성꽃시장은 칠성지하차도 서쪽에 위치하는 꽃 가게이자, 일대 마을을 일컫는다.

[명칭 유래]

칠성동은 청동기시대의 일곱 개 고인돌 바위가 있어 예로부터 ‘칠성바위’로 불려 왔다. 칠성동은 칠성바위에서 유래한다. 일곱 개의 고인돌은 북두칠성 별자리 형태로 놓여 있었다. 1795년(정조 19)에 경상감사 이태영(李泰永)이 꿈에 대구읍성의 북문 밖으로 북두칠성이 떨어지는 것을 본 후, 그 자리에 들르니 큰 바위 일곱 개가 북두칠성 별자리 형태로 놓여 있어 바위마다 아들 일곱 명 이름을 새기고 복을 빌었다. 그 후에 사람들은 ‘칠성바위’라 부르고 아들을 얻기 위하여 치성을 드렸다고 한다. 현재 칠성바위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 4번 출구 인근에 옮겨져 있다.

[형성 및 변천]

1911년 행정구역 개편 때 칠성리와 용덕리 각 일부를 합쳐 경상북도 대구부 대구면 칠성정으로 제정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상북도 대구부 칠성정이 되었다. 1947년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칠성정을 칠성동으로 바꾸면서 칠성동1가와 칠성동2가로 분리하였다. 1949년 대구의 시 승격으로 경상북도 대구시 칠성동2가가 되었다. 1963년 구제(區制) 실시로 경상북도 대구시 북구 칠성동2가가 되었다. 행정구역 명칭 변경으로 1981년 대구직할시 북구 칠성동2가가 되었다. 1994년 칠성동2가 일부를 칠성동1가로 넘겨 동 경계를 조정하였다. 1995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2가로 되었다. 1997년 칠성동2가 일부를 칠성동1가로 넘겼으며, 1998년 칠성동1가와 칠성동2가 1구를 칠성1동으로 통합하고, 1999년 칠성1동과 칠성2동을 칠성동으로 행정동을 통합하였다. 칠성동2가는 법정동이고, 행정동은 칠성동이다.

[자연환경]

칠성동을 비롯한 대구분지 일대는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 당시 호수였고 이러한 호수에 퇴적된 퇴적층이 현재 대구분지 바닥을 이룬다. 칠성동2가는 신천의 범람으로 인하여 기존 퇴적암 위로 충적토가 퇴적되어 비교적 비옥한 토양을 이룬다. 따라서 예전에는 주로 논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도시화로 인해 현재는 모든 지역이 시가지가 되었다.

[현황]

칠성동2가는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동1가·고성동2가·고성동3가·침산동·대현동·칠성동1가, 중구 태평로1가·태평로2가·태평로3가 등지와 경계를 이룬다. 칠성동2가 한가운데를 남북으로 중앙대로가 통과하며, 동쪽에 역시 남북으로 공평로가 통과한다. 동서로는 칠성남로, 칠성로가 통과한다. 서쪽은 고성로, 북쪽은 호암로와 옥산로, 동쪽은 신천대로, 남쪽은 경부선 철도가 통과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 칠성동 남동부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대구역]이 통과한다.

주요 공공시설로는 경명여자중고등학교, 칠성고등학교, 대구옥산초등학교, 대구직업전문학교,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이 있다. 침산동에 인접하여 대구은행 제2본점, 대형마트, 신축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 칠성꽃시장은 대구에서 가장 역사가 긴 꽃 도매 상가로 생화, 화분, 조화 등을 종자 등을 판매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 4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칠성바위는 지역을 대표하는 청동기시대 고인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