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498 |
---|---|
한자 | 文化-藝術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동기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인간의 경험과 상상력을 음악, 미술, 연극, 영화 등으로 표현한 활동이나 작품.
[개설]
청도 지역은 삼한 사회의 이서국(伊西國)이 있었던 곳으로 오랜 역사와 함께 경치가 아름답고 예부터 도불습유(道不拾遺)의 미풍양속과 함께 많은 문화 유적이 남아 있다. 고대 사회에서는 신라 문화권에 기반을 두고, 토기나 놀이 등 특정 부분에서는 가야 문화의 영향을 받기도 하였다. 조선 이래 영남 문화권에 속하면서 문인, 학자, 예술가를 배출한 유서 깊은 고장이다. 이러한 문화적 전통은 오늘날에도 이어져 문학,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성을 살린 독특한 문화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문화 예술 시설]
청도군에 있는 문화 예술 시설은 공연 시설과 전시 시설, 문화 복지 시설, 기타 시설로 구분된다. 먼저 공연 시설은 각종 행사 및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야외 공연장이 상설 공연장으로 위치하며, 영담 한지 미술관 1곳과 화랑 3곳이 위치한다. 지역 문화 복지 시설로는 군민 회관과 복지 회관이 있으며, 기타 시설로는 청도 문화원과 차산 농악 전수 회관과 경상북도립 청도 공공 도서관이 있다.
박물관으로는 각남 초등학교 교정 내에 위치한 농기구 박물관과 구 칠곡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건립될 청도 향토사 박물관이 있다. 이 밖에 개그맨 전유성이 운영하는 코미디 철가방 극장이 있다. 풍각면 수월리 입구에 위치한 코미디 철가방 극장은 코미디언을 양성하고, 지역민과 인근 지역의 사람들에게 개그 공연 문화를 제공하기 위하여 건립되었으며,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청도의 대표적 명소가 되었다.
[문화 예술 단체]
일제 강점기인 1920년에 청도군 화양읍을 중심으로 도주 청년회가 조직되어 야구부와 연극부를 구성하여 활동하였다. 연극부의 활동은 활발하여 해마다 정월에는 시대극을 공연하였으며, 연극 부원으로 김수동, 김억쇠, 곽상고, 김덕순, 박승원, 김종규 등이 있었다. 특히 김수동은 연극뿐 아니라 창과 악기 연주 솜씨가 뛰어나서 청도 지역 예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다.
1960년대를 전후하여 지역 문화 단체로 도주회가 결성되어 연극 공연과 미술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여 청도 지역 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청도 지역의 전통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 문화 창달을 위하여 1967년 청도 문화원을 설립하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의 문화 예술인들이 각 분야별로 단체를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다. 청도 지역에 결성된 문화 예술 단체는 사단 법인 한국 예총 청도 지회, 청도 예술 문화 연구회, 사단 법인 한국 미술 협회 청도 지부, 청맥회, 청미회, 청도 서도회, 청도 한묵회, 청도 규방 공예회, 청도 오색 한지 공예회 등이 있다.
음악 부분에는 청도 음악 협회, 사단 법인 한국 국악 협회 청도 지부, 사단 법인 영남 민요 보존회 청도 지회가 조직되어 있다. 또한 청도 어린이 합창단, 반야 합창단, 청도 기독 여성 합창단, 청도군 여성 합창단이 조직되어 지역 주민을 위한 각종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밖에 청도 차산 농악단과 온누리 국악 예술단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문화 예술인]
문학 부분에는 오누이 시조 작가인 이호우와 이영도가 있으며, 시인 박훈상, 시인이자 아동 문학가인 이재철, 시인 정상순, 예종숙 등이 있다.
미술 부분에는 경상북도 영일 출신으로 청도로 이주하여 수묵 산수화, 기명 절기 등의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석강 곽석규, 교남 서화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및 사군자에 능한 석농 김우곤이 있다. 또한 소작농의 집안에서 태어나 일본 유학을 통하여 미술을 배워 일본과 프랑스에서 미술 활동을 한 청도 박일주, 서양화가인 도상봉의 권유로 미술에 입문하여 서양화가로 활동한 소운 김수곤, 월북한 서양화가로 1975년 공훈 예술가의 칭호를 받은 박상락, 청도 지역에서 서예가로 활동한 운작 김종직, 청도 운문면 출신으로 한국 화가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소산 박대성 등이 있다. 영화감독으로는 박철수가 있다.
[문화 예술 축제]
도주 문화제 는 1983년부터 1997년까지 청도 문화 예술 연구회가 주관하여 청도 지역의 전통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청도의 옛 이름인 ‘도주’를 차용한 문화 축제 행사로 줄다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그러나 청도군이 도주 문화제를 주도하면서 점차 변질되어 현재는 화양 줄다리기,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로 바뀌어 행사를 치르고 있다.
청도 소싸움 축제 는 오랜 옛날부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성행한 소싸움을 청도군 이서면 서원리 청도천변에서 축제 형태로 행사를 치러 왔다. 그러나 현재는 청도 상설 소싸움 장에서 해마다 3월경에 축제가 열리고 있다.
정월 대보름 축제 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을 맞이하여 도주 줄다리기 및 달집태우기 행사를 치르고 있으며, 청도 반시 축제는 청도군의 특산품인 반시를 널리 알리고 청도 지역의 관광 문화 활동을 진작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전국 규모의 대표적 축제이다. 그리고 각북 벚꽃 축제는 2009년부터 청도군 각북면 청년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지방도 902호선인 헐티재에서 오산리, 상평리, 우산리, 명대리, 남산리 일대의 약 20㎞의 벚꽃 길을 따라 개최되는 지역 축제이다.
기타 축제로 개그맨 전유성이 개최하는 반려견과 함께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는 ‘개나 소나 콘서트’가 매년 7월에 열린다. 이외 전통 문화 보존 육성을 위하여 2005년부터 토속 민요 경창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토속 민요 경창 대회는 청도군의 토속 민요를 발굴 및 계승 발전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