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에서 전해오는 전설. 1989년 개정면 발산리에서 당시 65세의 최병권에게 채록된 「명당서 태어난 최호 장군 전설」은 현재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최호 장군 사당 문화재 지정 때문에 평소 친분이 있는 제보자의 집에 들러서 인사를 나눈 뒤에 사당의 보수 공사에 대해서 몇 마디를...
-
김정호가 1861년(철종 12)에 조선을 남북 22폭[또는 층]으로 나누어 만든 목판본 대축척 조선 지도책 중의 옥구, 임피, 군산도 관련 내용. 『대동여지도』는 70여 장의 목판에 새겨 22첩으로 된 목판 지도이다. 여러 해에 걸쳐 현지를 답사하고 고증을 통해 당시의 지리지를 집대성한 거작으로 지도는 한반도를 북에서 남까지 동서로 끊어 22폭으로 나누어 담았...
-
1530년(중종 25)에 『동국 여지 승람』을 보충하여 편찬한 책의 옥구현과 임피현에 대한 내용. 『신증동국여지승람』은 모두 55권 25책이다.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관찬 지리서로써 세 차례의 교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원래 『동국 여지 승람』은 1481년(성종 12)에 50권으로 편찬되었다. 그 뒤 1499년(연산군 5)에 부분적인 교정과 보충이 더해졌으나 내용상의 큰...
-
조선 영조 때에 각 군현에서 편찬한 읍지를 모아 성책(成冊)한 전국 읍지(邑誌)인 『여지도서』의 옥구현에 관한 항목. 1757년(영조 33)에 홍양한(洪良漢)의 제안으로 홍문관에서 팔도 감사에게 왕명을 내려 각 군현의 읍지를 올려 보내도록 하여 1765년(영조 41)에 편찬 완료하였다. 대부분 읍지의 호구조의 기준 연도가 1759년인 점으로 볼 때, 1760년 이후에 수...
-
광복회 중심 인물 우재룡(禹在龍)[일명 우리견]이 군산 지역 광복 회원들과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는 중 일본 경찰에 체포된 사건. 우리견은 우재룡(禹在龍), 김재수(金在洙), 김재서(金在瑞)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의병 대장, 광복회(光復會), 주비단(籌備團) 등 독립 운동 단체를 조직하여 군산과 각지역에서 군자금을 모집하였다. 광복회에서 우리견은 지휘장을 맡으며...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돼지머리와 내장, 살코기 등을 우려낸 육수에 밥을 푸고 간을 해서 먹는 음식. 원래는 ‘순댓국’이라 했으나 1970년대 이후 ‘돼지국밥’으로 바뀌었다. 군산의 돼지국밥은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군산의 돼지국밥 유래는 1918년 일제 강점기에 개장한 공설 시장[현재 구시장]과 옹기전 사이를 흐르는 ‘샛강’ 주변에서 식당 4~5...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민물게[참게]에 간장을 부어 만들어 먹는 향토 음식. 게장은 간장으로 절인 음식이며 고춧가루를 이용한 양념 게장[무젓]과의 구분을 위해 간장 게장이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게장은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등 각각 지역별로 독특한 형태로 나타나며 민물에서 잡히는 참게를 이용한 게장과 바다에서 잡히는 꽃게를 이용한 게장이 있다. 게장에 대한 역...
-
조선 전기 군산[옛 옥구현] 지역 출신의 문관. 반석평(潘碩枰)은 옥산면에서 나고 자랐으며, 아버지가 사망하자 어머니를 따라 서울로 올라가 열심히 공부하여, 1504년(연산군 10) 식년시 생원시에 합격하였고, 이어서 1507년(중종 2) 식년시 문과에 급제하였다. 이후 예조 참판, 성절사, 공조 참판, 병마 절도사, 팔도 관찰사, 형조 참판, 한성 판윤, 경연 특진관,...
-
왜구는 13세기 초부터 우리나라에 침입하여 약탈 행위를 자행하였는데, 14세기에 들어와 이들의 침입은 더욱 빈번해지고, 그 규모도 점차 커졌다. 1323년(충숙왕 10) 6월 왜구는 군산도에 침입하여 개경으로 가는 조운선을 습격하여 조세미를 약탈해가는 만행을 저질렀다. 왜구의 침입은 1350년대에 들어와 본격화되었다. 『고려사(高麗史)』의 기록에 1350년(충정왕 2) 2월에는 ‘...
-
개항기 군산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송병선은 1905년 일제가 을사조약을 강제 체결하고 국권을 박탈하자 고종을 알현하고 을사5적의 처단과 을사조약의 파기를 건의하였다. 을사조약 반대 투쟁을 계속하다가 경무사 윤철규(尹喆奎)에게 인치(引致)되어 강제로 향리에 호송되었고 국권을 빼앗김에 통분하여 세 차례 다량의 독약을 마시고 황제와 국민과 유생들에게 드리는 유서를 남겨...
-
조선 전기 전라북도 서북부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군산 지역[옥구현]에 설치한 육군진. 개국 직후인 1397년(태조 6), 조선 정부는 효과적인 지역 방어를 위해 기존의 도절제사가 관할하는 군사 단위의 도를 폐지하고, 각 도(道)에 종3품 첨절제사(僉節制使)가 관할하는 2개~4개의 진(鎭)을 설치하였다. 전라도에는 옥구[현 군산], 목포, 조양, 흥덕에 진을 설치하였다....
-
1728년(영조 4) 3월 이인좌 등이 정권 탈취를 기도하며 벌인 난(亂)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군산 지역으로 유배 오게 된 사건. 이인좌의 난은 전국적인 내란의 성격을 띠고 있어 실제 거병 지역과 반란 주도 인물에 따라 경상도에서는 정희량(鄭希亮)의 난, 전라도는 박필현(朴弼顯)의 난, 충청도는 이인좌(李麟佐)의 난 등으로 불린다. 숙종 말년...
-
1592년(선조 25)에서 1598년(선조 31)까지 2차례에 걸쳐 일본이 군산이 포함된 조선을 침입하여 일어난 전쟁 임진왜란은 정유재란까지 포괄적으로 포함한다. 또한 1차와 2차를 구분하기도 하는데 1차는 임진년에 일어났으므로 임진왜란(壬辰倭亂)이라 부르며, 2차는 정유년에 일어나 정유재란(丁酉再亂)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국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은 조...
-
통일 신라부터 조선 시대까지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일대에 설치된 행정 구역. 임피는 옛 마한 시대부터 군산 동부의 중심지로 기능하였다. 임피 지역은 백제 때 시산군(屎山郡)으로 불리다가, 경덕왕 대 임피군으로 명칭을 고치고 함열현, 옥구현, 회미현 등 3개 현을 관장하였다. 고려 1018년(현종 9)에 임피현으로 강등되었지만 전주목(全州牧)에 속하여 여전히 4개현 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