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18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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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書藝 |
영어의미역 | Calligraphy |
이칭/별칭 | 서법,서도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정화 |
* [개설]다음에는 소표제를 합리적으로 설정하여 집필하시면 됩니다.
[정의]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붓을 사용하여 글씨를 심미적으로 쓰는 행위나 그 결과물.
[개설]
서예는 동양의 독특한 필기도구인 붓을 사용하여 글씨를 심미적으로 표현하는 행위로, 서(書)·서도(書道)라고도 불린다. 문자의 선질(線質)과 점(點) 그리고 획(劃)을 중요시한다는 측면에서 서각이 서예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하동의 서예 역사는 쌍계사에 남아 전하는 진감선사대공탑비 글씨로 거슬러 올라간다. 쌍계사 진감선사대공탑비는 통일 신라 시대 최치원(崔致遠)이 비문을 짓고 글씨를 쓴 것으로, 특히 붓의 자연스런 흐름을 살려 생동감 있게 표현한 글씨는 최치원의 명성만큼이나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조선 시대 때 이름 난 하동 출신의 서예가로는 철종 때 호암(湖岩) 박문회(朴文會)가 국필(國筆)로서의 명성이 있었고, 박문회의 아들 지산(智山) 박삼화(朴三華)와 문인 심상우(沈相宇), 석금(石琴) 이진덕(李震德), 연사(蓮史) 이은우(李恩雨) 등이 글씨로 이름났다. 하동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서예 활동이 오랜 침체기를 겪었으나 근년에 들어 많은 서예 단체와 서예인들에 의해 활발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변천]
하동의 서예와 서각 활동은 1970년대 들어 부흥하기 시작하였으나 본격적인 활동은 1990년대에 들어와 활발하게 일어났다. 먼저 1975년 개인 작업실로 문을 연 목석 김신수 서각가의 목석공방이 있다. 김신수 서각가는 경상남도 미술대전 심사 위원과 대한민국서각협회 이사 및 초대 작가를 지내는 등 현재 하동 지역 서각 예술을 대표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1980년대에는 섬호서각회[1989년]가 있었으나 현재는 활동하지 않고 있다.
1990년대에는 하동 지역에서 활동하던 서예·서각가 중 경상남도 서예대전이나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들이 모여 묵우회[1994년]를 결성하였고, 2000년대에는 하동서각사랑회[2002년], 눈솔서우회[2006년] 등이 활동을 시작하였다.
근년에 들어와 하동 지역 서예·서각인들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회원 상호간의 권익과 친목 도모를 위해 2006년 한국서예협회 하동지부가 설립되었고, 2007년에는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하동군지회가 결성되었다. 특히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하동군지회는 하동 지역에서 서각과 서예 작품 활동을 하던 5개 단체, 목석공방·석파서예학원·횡천평강서실·횡보서실·하동문화예술회관 내 서예교실 회원들이 연합하여 결성한 것으로, 서예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무엇보다 순수 창작 활동을 하는데 역점을 두고 설립되었다.
이 외에도 현재 하동 지역에는 지묵회, 예인회, 우미회, 북천서실, 횡강서실, 용마루회, 호정서회, 양보서예교실, 하동읍교회서실회, 문화교실서예반 등 크고 작은 서예 동아리에서 많은 서예·서각인들이 취미 생활 및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활동 사항]
현재 하동 지역 서예 단체의 주요 활동은 한국서예협회 하동지부와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하동군지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주로 개인의 창작 활동은 물론 매년 4월에 개최되는 하동예술단체종합전 참여, 정기 회원전 개최,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토지문학제 등 하동의 지역 문화 행사 일환으로 서예대전 개최 및 부채그림 그려주기에의 참여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묵우회 주관 하에 한국서예협회 하동지부와 함께 경상남도와 전라남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휘호대회를 개최하여 젊은 세대들의 서예 활동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