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1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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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達里城址 |
영어의미역 | Bakdal-ri Fortress Sit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박달리 산11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박용국 |
현 소재지 |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박달리 산 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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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성곽 |
양식 | 석성 |
크기(높이, 길이, 둘레) | 600m[둘레]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박달리에 있는 삼국 시대 석성.
[건립 경위]
박달리 성지(朴達里城址)의 건립 경위를 알 수 있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축조 연대는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바로 이웃인 북쪽 하동군 양보면 통정리 구청마을의 산성이 조선 초기에 석축되어 임진왜란 때 쓰였다고 하므로, 박달리 성지 또한 외적 침입에 대비한 성으로 축조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위치]
하동군 양보면 박달리 세곡마을 북편과 원박마을 서편에 위치한다. 남쪽으로 직선거리 약 4.4㎞쯤 떨어진 곳에 하동읍성(河東邑城)[고현성]이 위치하며, 서쪽 방향으로 10㎞쯤 직진하여 가면 하동도호부(河東都護府)의 읍치, 동쪽으로 9.5㎞쯤 직진하면 곤양군의 읍치가 위치하였다. 북서쪽으로 6.8㎞쯤 직진하면 하동군 횡천이 나오는데, 한때 읍치가 있었던 곳이다. 북쪽의 이웃한 하동군 양보면 통정리 구청마을에 산성의 흔적이 남아 전한다.
[형태]
해발 160m에 석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북동~남서 방향의 긴 타원형으로 편평한 경사면을 이루고 있다. 산성이 무너져 내린 폭 4.5m의 흔적으로는 성의 높이를 짐작할 수 없으며, 다만 성의 둘레가 약 600m임을 확인할 수 있다. 초석의 크기가 장방형으로 치석된 115㎝×80㎝, 65㎝~60㎝인 점으로 보아 잘 다듬은 장방형의 초석 위에 산석을 쌓는 형태의 산성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초석 남쪽에는 직경 20㎝가량의 구멍이 뚫린 반파된 석조물이 있으며, 석조물과 초석에도 기둥의 흔적이 남아 있다. 그러나 지표상으로는 건물 터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현황]
축성에 쓰인 산석이 폭 4.5m 정도로 널려져 있다. 산석의 대부분은 20㎝×20㎝이며, 간혹 60㎝×60㎝의 큰 돌이 군데군데 남아 있다고 한다. 성 북쪽 모서리 부분에 합천 이씨(陜川李氏) 묘역이 잘 보존되어 있는데, 이 부분의 초석 2군은 8.6m의 거리를 두고 북서쪽 성벽 선과 평행한다. 이외에 구멍이 뚫린 반파된 길이 65㎝~55㎝, 두께 30㎝ 크기의 석조물도 보인다.
[의의와 평가]
박달리 성지는 남해에서 곤양군의 봉계원(십오리원)과 진주목 서부 내륙의 정수역으로 이르는 길목의 산성에 해당한다. 따라서 하동군 읍성에서 멀지 않는 위치에 존재하는 내륙 방어 시설로서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