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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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達里 |
영어음역 | Bakdal-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박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영언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옛날 수문장을 지낸 이씨 성을 지닌 이가 거주하면서 밤이면 달빛이 유난히 밝아 달동[月洞]이라 불렀는데, 지명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밝은 달’을 박달(朴達)이라 음차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서양곡면(西良谷面)으로 박달촌·봉곡촌·성치촌·세곡촌·반계촌이 있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양보면 박달리가 되었다. 개편 당시 봉곡촌이 봉곡(鳳谷)으로, 박달촌이 박달·집홀(執忽)로, 성치촌·세곡촌이 세곡(細谷)[일명 가느실]으로, 반계촌이 반계(磻溪)로 되어 모두 다섯 개 마을로 개편되었다.
[자연 환경]
동서가 좁고 남북으로 길게 이루어진 마을로 동쪽으로 화봉산(花峰山), 서쪽으로 성치산(城峙山), 북쪽으로 학방산[일명 학봉산]이 마을을 감싸고 남쪽으로 멀리 금오산을 바라본다. 마을 중앙으로 박달천(朴達川)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 박달천 양쪽 기슭에 충적지가 펼쳐져 있다.
[현황]
박달리는 2011년 3월 31일 현재 면적은 3.21㎢이며 총 113가구에 221명[남자 93명, 여자 12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지례리와 진교면 월운리, 북서쪽으로 성치산 지맥과 이어진 통정리, 서남쪽으로 운암리와 이웃하고, 봉곡·집홀·원박·세곡·반계 등 다섯 개 자연 마을로 이루어졌다.
군도(郡道)가 운암리 수척(水尺)마을 남단에서 동북 방향으로 이어져 마을 가운데를 지나고, 학방산 기슭에 조성된 삼거리는 북쪽으로 통정리·우복리, 동쪽으로 진교면 관곡리로 이어져 중간 산지 마을이면서도 교통이 편리하다. 박달천 변 충적지에서 벼농사가 이루어지고 사방을 에워싼 산기슭에 밭이 조성되어 있다.
박달리에는 1941년 4월 양보국민학교 박달분교장이 문을 열어 1947년 9월 박달국민학교로 승격되었다. 그러나 1994년 제49회 졸업생을 배출한 것을 끝으로 운암국민학교에 폐합되고 현재는 페허가 된 건물만 남아있다. 문화 유적으로 학방암, 박달리 유물 산포지, 박달리 성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