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1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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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辰橋- |
영어의미역 | The Story of Mindari Bridge in Jingyo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진교리 |
집필자 | 강동욱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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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진교리 |
관련 지명 |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진교리 |
채록지 |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진교리 |
성격 | 설화|지명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용|도승 |
모티프 유형 | 부부 바위를 밀고 와서 만든 다리|하늘로 사다리를 놓았던 미르다리|용다리의 한역 진교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진교리에서 민다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진교 민다리 놓은 이야기」는 이맹산에서 쫓겨난 용이 숨었다고 하여 놓은 다리가 비에 떠내려가자 도승이 금오산 부부 바위 두 개를 밀고 와서 다리를 놓게 되어 ‘민다리’라고 하였고, 이무기가 용이 되어 하늘로 오르기 위해 하늘로 사다리를 놓았던 곳이라 하여 ‘미르다리’라고 하였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설화 자료를 중심으로 하동향토사연구위원회가 집필하여 2005년 하동문화원에서 발행한 『하동의 구전설화』에 실려 있다.
[내용]
진교면 하평에 민다리가 있다. 이 민다리는 미르다리가 변음되어 불리게 된 이름이다. 민다리가 있는 곳에서는 이명산에서 쫓겨난 용이 숨었다고 하여 동네 사람들이 다리를 놓았으나 비만 오면 매년 떠내려가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다리를 놓기가 겁이 났고 또 싫증이 났다. 그런데 어느 날 이를 딱하게 여긴 도승 일곱 명이 금오산에서 부부 바위 두 개를 밀고 와서 다리를 놓았다고 하여 민다리라고 하였다. 이 부부 바위는 아무리 큰 비가 와도 떠내려가지 않았다.
진교면 월운리 뒷산이 이명산인데 옛날에는 이맹산이라고 불렀다. 이 산 정상에 못이 있었던 흔적이 있다. 이 못을 용지라 불렀다. 용지에 살고 있는 이무기의 심술로 경주 사람들이 눈병으로 시달림을 받자 돌을 불에 달구어 용지에 넣으니 이무기가 용이 되어 하늘로 오르기 위해 하늘로 사다리를 놓았으나 하늘로 오르지 못하였다. 이무기가 하늘로 사다리를 놓았던 곳이라 하여 미르다리였으나 후에 민다리라고 하였다. 현재 ‘진교’라는 이름도 한자로 의역하면 진(辰)은 십이지중의 미르[용]띠에서, 교는 다리 ‘교’를 따서 ‘진교(辰橋)’라고 하였다.
[모티프 분석]
「진교 민다리 놓은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부부 바위를 밀고 와서 만든 다리’, ‘하늘로 사다리를 놓았던 미르다리’, ‘용다리의 한역 진교’ 등이다. 용은 미래를 예시해 주고 수호신으로서의 역할과 벽사신의 역할을 한다. 우리말로 용을 미르라 한다. 미르와 관련된 다리가 하동군 진교면 진교리 하평마을에 있다. 이곳에 있는 다리를 민다리라고 부르고 있다. 민다리는 미르다리가 변음되어 민다리라 불리게 되었으며, 민다리는 본래 곤양군 금양면의 진교촌이었다. ‘진교’라는 지명이 ‘민다리’와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