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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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默溪里 |
영어음역 | Mukgye-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석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묵계(默溪)라는 지명은 묵계 계곡, 묵계사와 관련되는 지명으로 아무리 큰 폭우가 퍼부어도 시냇물 소리가 들리지 않았으므로 지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장재, 높은터, 삼거, 회남, 박석거리, 서지땀, 전나무동, 원묵계, 아래몰, 대밭땀, 새터, 미륵골, 진주암, 가는골 등의 자연 마을들이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로 통합되었다. 그 뒤 묵계, 상계로 분리되었다가 다시 장고, 묵계, 회동, 학동, 청학 등의 마을로 나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지리산 삼신봉에서 이어진 산줄기가 마을 뒤를 감싸고, 그 지맥들 사이에 형성된 Y자 모양 골짜기를 따라 농경지가 펼쳐져 있다. 작은 분지에 나지막한 산언덕을 등지고 자연 마을들이 자리 잡았다.
[현황]
묵계리는 청암면 북단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3월 31일 현재 면적은 32.91㎢로 이 중 밭이 0.69㎢, 논이 0.69㎢, 임야가 30.26㎢이며 총 308가구에 740명[남자 413명, 여자 32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남쪽으로 상이리와 이웃하고, 장고·묵계·원묵계·학동·청학동 등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졌다.
묵계리는 현대에 와서 청학동으로 지정된 곳이다. 20세기 후반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도인촌이 주민들의 독특한 생활양식과 마을의 문화 경관으로 대중 매체를 통해 알려지게 되었다. 때마침 사회적인 문화 관광 유행이 전국적으로 일어나면서 이곳이 지리산의 대표적 관광지로 떠오르게 되고 마침내는 지리산 청학동으로 공식 지정되기에 이르렀다. 묵계댐과 묵계저수지가 있으며, 여름에는 묵계계곡을 찾는 관광객도 많다. 관광지인 만큼 식당과 숙박 시설이 많으며, 향토 음식으로 대나무통을 이용해 만든 대롱밥이 있다. 곶감과 고로쇠도 유명하여, 매년 3월 고로쇠 축제가 열리고 있다. 신선도장인 삼성궁이 있어, 매년 10월 개천 대제가 열린다. 또한 매년 곡우(穀雨)[4월 20일 경] 무렵 묵계리 삼신계 회원들이 지리산 산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묵계리 청학 산신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