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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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開天大祭 |
영어의미역 | National Foundation Sacrificial Rite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동욱 |
시작 시기/일시 | 199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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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장소 |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
주관 단체 | 배달성전 삼성궁 |
행사 시기/일시 | 매년 10월 |
전화 | 055-884-1279 |
홈페이지 | http://www.bdsj.or.kr/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서 매년 10월 국조인 단군을 모시는 제례 행사.
[개설]
개천 대제(開天大祭)가 열리는 지리산[1,915m] 청학동 인근에 있는 삼성궁은 신선도를 가르치며 교육과 무예를 연마하는 곳으로, 1997년 1월 24일 당시 내무부로부터 문화 시설 지구로 지정되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개천 대제는 1997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하였다. 삼성궁에서는 10월 중순부터 보름 정도에 걸쳐 청학 단풍제가 열리는데, 이 기간 내에 천제날을 받아 소도 제천으로도 불리는 개천 대제를 올린다. 소도(蘇塗)는 처음 삼신에 대한 제사에서 시작된 성소로, 이후 제천을 행하고 교육도 실시하는 장소가 되었다. 개천 대제는 ‘열린 하늘 큰 굿’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삼한 시대 소도의 제사장인 천군이 행한 제사로, 후세로 오면서 한인, 한웅, 치우의 삼황에 이어 단군도 대상이 되었다.
[행사 내용]
1부[앞마당]와 2부[본마당], 3부[뒷마당]로 나눠 3시간여 동안 성대하게 봉행된다. 앞마당은 율려굿[하늘이 열리고 자연과 인류, 만물이 만들어진다는 의미], 청학굿[청학춤으로 홍익인간을 표현], 생명굿[우주의 온 생명을 모시는 것] 순으로 펼쳐진다.
천제를 거행하는 본마당에서는 천징과 영고를 21번 치는 ‘열림 소리’와 ‘천단춤[천단의 재액을 소멸하는 오방신장춤]’에 이어 ‘천례 의식’으로 동서남북 천지신명에게 예를 갖춘다. 천지인(天地人) 삼신(三神)에게 온 누리의 빛을 올리는 ‘일신’, 온 누리의 정화수를 올리는 ‘월신’, 쑥과 마늘을 올리는 ‘인화’, 맑음을 올리는 ‘천향’, 꽃을 올리는 ‘헌화’, 맑은 차를 올리는 ‘헌다’, 그리고 배달겨레의 연원을 알리는 ‘고천’이 이어진다.
또 삼신에게 배례하는 ‘참알’, 배달겨레 경전을 독송하는 ‘독경’, 개개인의 원을 풀어 주는 ‘해원’, 아리랑 노래에 맞춰 추는 검무 ‘아리랑검’에 이어 참알과 천례를 갖고, 천징과 영고를 치며 제사를 끝낸다.
마지막 뒷마당에서는 전통 놀이와 원시 악기, 소원 소지 걸기 체험을 할 수 있고, 난장굿을 볼 수 있다. 원시 시대 북과 고구려 벽화에 나오는 우리의 악기를 체험하거나 태극 모양의 연못을 합장하고 도는 태극돌이를 할 수 있다. 333번 절을 하며 무념무상의 세계를 체험하고 행사장에 마련된 금줄에 소원을 적어 매달았다가 난장판굿을 할 때 불태운다. 소원지에서 불길이 솟고 새까맣게 변한 종이가 하늘을 날면 장시간 진행된 제사가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