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19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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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寒食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집필자 | 이상우 |
성격 | 세시 풍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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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시기/일시 |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 |
[정의]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한식날에 행하는 풍속.
[개설]
한식은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로, 청명절 당일이나 다음날이 된다. 음력으로는 대개 2월이 되고 간혹 3월에 드는 수도 있다. 양력으로는 4월 5일~6일 경이며 예로부터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로 일컫는다. 한해 농사가 시작되는 때이기도 하다.
[연원 및 변천]
한식의 기원은 중국 진나라의 충신 개자추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개자추가 간신에게 몰려 면산에 숨어 있었는데 문공이 개자추의 충성심을 알고 찾았으나 산에서 나오지 않자, 나오게 하기 위하여 면산에 불을 놓았다. 그러나 개자추는 나오지 않고 불에 타죽고 말았으며, 사람들은 그를 애도하여 찬밥을 먹는 풍속이 생겼다고 한다.
[절차]
한식날이 되면 과일과 떡을 차려놓고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한다. 만일 무덤이 헐었으면 잔디를 다시 입히고 묘 둘레에 나무도 심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예로부터 군산시 옥구 지역에서는 한식날 참 음식을 먹고 산소를 돌보고 제사를 지낸다. 예전에 비해서 차례를 드리는 장면은 조금씩 소홀해져가고 있지만 묘를 관리하고 사초하는 것은 군산 어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요즈음은 군산 지역에서도 납골당을 많이 함으로 인해 한식날에 맞춰서 이장하고 화장하고 납골묘에 안치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될 정도로 장례 문화가 바뀌어가고 있다.
농가에서는 한식날 농작물의 씨를 뿌렸지만 한식날에 천둥이 치게 되면 나라에 흉년이 들고 불행한 일이 일어난다고 하여 이때만큼은 씨 뿌리기를 꺼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