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해역에 서식하고 있는 해산 어류의 종류.

[개설]

전라북도 군산시에 포함되는 해역은 고군산 군도를 비롯하여 비안도, 어청도 등 열일곱 개의 유인도와 쉰 개의 무인도가 위치하는 황해의 일부 해역이다.

[새만금 방조제로 인한 어종의 변화]

최근 전라북도와 군산시와 김제군, 부안군 앞바다를 연결하는 33.9㎞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가 완공되어 이 해역 해산 어류의 서식 환경과 분포에 일부 제한 요인이 되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 공사 완공 후 어류 분포 변화의 특징은 방조제 주변에 가숭어와 숭어 및 조피볼낙, 황해볼낙의 서식 밀도가 증가한 반면에, 군산을 비롯한 서해 연안의 특산 어종인 참서대과 박대와 가자미과 돌가자미의 서식 밀도가 감소한 점이다. 이 밖에 방조제 안팎으로 어류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여 종전에 군산 연근해에 분포하던 어종들이 현재는 고군산 군도와 어청도를 중심으로 외해 쪽으로 이동하여 분포하거나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짱뚱어를 비롯한 모치망둑, 황줄망둑 등 일부 내만성 어종들은 군산 연안에서 사라졌다.

[군산 지역의 해산 어류 현황]

고군산 군도를 비롯한 군산 연근해의 해산 어류는 1990년대 초 약 100여 종이 기록된 바 있으나, 그동안 연안에서 이루어진 개발 사업과 남획, 기타 환경 변화 등으로 군산 지역에 분포하는 해산 어류에 변화가 생겼다. 최근 자료에 의하면 귀상어, 까치상어, 홍어, 노랑가오리, 전어, 밴댕이, 웅어, 멸치, 매퉁이, 뱅어, 아귀, 뱀장어, 붕장어, 학공치, 숭어, 가숭어, 쑤기미, 황해볼낙, 흰꼬리볼낙, 개볼낙, 조피볼낙, 양태, 쥐노래미, 삼세기, 꼼치, 농어, 방어, 청보리멸, 수조기, 군평선이, 동갈돗돔, 어름돔, 감성돔, 참돔, 보구치, 황강달이, 민태, 수조기, 참조기, 돌돔, 주중치, 등가시치, 왜도라치, 흰베도라치, 얼룩통구멍, 쉬쉬망둑, 풀망둑, 얼룩망둑, 날개망둑, 말뚝망둥어, 다섯동갈망둑, 두줄망둑, 창꼬치, 병어, 넙치, 돌가자미, 문치가자미, 도다리, 범가자미, 노랑각시서대, 참서대, 박대, 흑대기, 쥐치, 말쥐치, 참복, 복섬, 황복, 졸복, 흰점복, 국매리복, 까치복 등 약 70여 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