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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5901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태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음식
재료 상어
관련 의례/행사 제례 음식
계절 사계절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상어 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꼬치에 끼워 기름에 지져 낸 음식.

[개설]

돔배기산적은 숙성된 상어를 반듯하게 잘라 꼬치에 끼워 구워 낸 음식이다. 경상도 지방에서만 먹는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제사상에 육고기는 빼도 돔배기는 꼭 올릴 만큼 중요한 음식이다.

싱싱한 바다 생선을 맛보기 힘들었던 내륙지방은 소금에 절여 간이 배고 숙성된 생선이 유명하다. 대표적인 식품으로 간고등어와 돔배기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돔배기는 염장한 상어 고기라는 뜻의 대구 사투리이다. 귀상어, 청상아리, 참상어, 악상어 등의 상어고기를 ‘돔박돔박’ 네모지게 썰어서 소금 간을 한 뒤, 굽거나 산적이나 탕을 끓여 제사상에 올린다.

[연원 및 변천]

대구 지역에서 돔배기산적이 언제부터 제수 음식으로 자리 잡았는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다만, 1980년대 사적 제516호로 지정된 삼국시대 유적인 경상북도 경산시 인당동과 조영동의 고분군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어 뼈가 발견되어 1,500여 년 전부터 경상도 사람들이 염장이나 발효, 건조 과정을 거친 돔배기를 제사와 같은 특별한 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만드는 법]

1. 토막 낸 상어는 껍질을 제거하고 1×3×8㎝ 정도의 크기로 잘라 소금을 뿌려 밑간을 한다.

2. 밑간한 상어 고기는 소금을 씻고 말린 다음 꼬치에 끼운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돔배기를 지지거나 채반에 얹어 찐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돔배기만 준비하면 제사 준비는 다 했다”고 할 만큼 돔배기산적은 대구 지역에서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칠성시장, 서문시장 뿐만 아니라 인근의 영천시장과 경산시 자인시장에는 명절이면 어물전 앞에 돔배기를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돔배기산적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많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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