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대구 출신의 학자.

[가계]

송이석(宋履錫)[1698~1782]의 본관은 야로(冶爐)이며, 자는 백수(伯綏), 호는 남촌(南村)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송세은(宋世殷)이고, 할아버지는 송희(宋熙)이다. 아버지는 송명기(宋命基)이고, 어머니는 이달신(李達新)의 딸 성주이씨(星州李氏)이다. 부인은 정치운(鄭致雲)의 딸 청주정씨(淸州鄭氏)이며, 슬하에 3남 4녀를 두었다.

[활동 사항]

송이석은 1698년(숙종 24) 지금의 대구광역시 북구 매천동에서 태어났다. 1721년(경종 1) 진사시에 합격하였지만 관직에 뜻을 두지 않고 제산(霽山) 김성탁(金聖鐸)[1684~1747]의 문하에서 학문에 매진하였다. 이상정(李象靖)·최흥원(崔興遠) 등과 교유하였고, 1738년(영조 14) 봄 진주(晉州)의 덕천서원(德川書院)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1777년(정조 1)에는 수도산(修道山) 무흘정사(武屹精舍)를 방문하여 장서각에 머물며 장서각에 수장된 한강(寒岡) 정구(鄭逑)[1543~1620]의 수택장서(手澤藏書) 중 본받을 만한 내용만 뽑아서 『무흘서각초록(武屹書閣抄錄)』 2권을 편저하여 대구 지역 성리학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1782년(정조 6) 사망하였다.

[학문과 저술]

송이석의 저술로는 『남촌문집(南村文集)』 7권 3책과 『무흘서각초록』 2권이 전한다.

[묘소]

이만운(李萬運)의 『묵헌집(默軒集)』에 따르면, 송이석의 묘소는 북구 매천동에 있었다고 하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상훈과 추모]

송이석은 1783년(정조 7) 북구 매천동 46에 있는 매양서원(梅陽書院)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