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0354 |
---|---|
한자 | 孟里- |
영어음역 | Maeng-ri Neutinamu |
영어의미역 | Zelkova in Maeng-ri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 산 46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추윤 |
학명 | Zelkova serrata Makino |
---|---|
생물학적 분류 | 식물계〉겉씨식물군〉쌍떡잎식물강〉장미목〉느릅나무과〉느티나무속 |
수령 | 580년 |
소재지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맹리 산46 |
보호수 지정번호 | 경기-용인-104호 |
보호수 지정일시 | 1982년 10월 15일 |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에 있는 약 580년 수령의 느티나무.
[개설]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일그러진 편구형으로 10월에 익으며, 뒷면에 능선이 있고 지름이 4㎜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긴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잎 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뚜렷한 톱니가 발달한다. 어릴 때 성장이 빠르고 비옥한 땅에서 잘 자라며 햇볕을 좋아하는 양성의 나무이다.
[형태]
나무의 높이는 14m, 가슴높이는 직경 1.94m, 수령은 약 580년이다. 지상 2m 정도에서 가지가 갈라져서 동서남북 사방으로 퍼졌으며, 녹음이 많이 우거진다. 나무 수관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지주대를 받쳐 주고 있다. 지엽 밀도는 75% 정도로 적절하고 수간 내부에 공동 및 부패가 발생하고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마을 한가운데에 있는 정자목으로 예로부터 신성한 영목으로 여겨져 왔다. 매년 7 15일 백중날에는 마을 부녀자들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서낭제를 올리지만, 이 나무에는 제를 올리지 않는다.
한국전쟁 당시 이곳으로 피난 온 남자가 이 나무의 가지를 땔감으로 쓰고 난 뒤 실성하여 무속의 힘을 빌어서 불운을 감당하였다고 한다. 마을 주산인 건지산을 마주보는 조산인 수정산의 지맥이 허한 것을 비보하기 위해서 심었다고 한다. 목재는 단단하고 결이 고와 가구재, 밥상, 불상을 조각하는 데 많이 이용되고 있다.
[현황]
나무의 하단부는 석축을 쌓아 토사를 방비하였고, 논쪽으로 향한 가지는 베어냈고, 일부는 꺾어진 그대로 고사되어 있다. 수간은 지상 2m 높이에서 두 개의 줄기로 갈라져 수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가지의 10% 정도가 고사지이다.
한때는 마을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기도 하였으나, 마을 아이들의 부주의로 몇 번의 화재가 있었고, 현재 나무의 빈곳(동공)은 인공 수피를 두어군데 형성하고 언덕 아래로 쳐진 가지는 철제 지지대로 받쳐 주고 있다, 주변에 가시덤불이 무성하여 접근이 불편하나, 오히려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마을 어귀나 동네의 정자목으로 널리 식재되는데, 지금도 농촌에서는 오래된 느티나무 정자목 아래에서 정담을 나누거나, 휴식을 취하는 촌로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수관이 크고, 사방으로 퍼져 여름에는 녹음을 많이 만들며, 병충해가 적고 가을 단풍이 아름답다.
우리나라·일본·대만 등 온대, 난대 지방 등의 따뜻한 지역에 분포한다. 백암면으로 향하는 국도 17호선 맹리 입구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는 맹리2리 노인정과 지석묘를 지나 건지산을 바라보면서 조금만 오르면 논배미 오른쪽 산자락에 위치한다. 보호수 외에 두 그루의 느티나무가 일정한 간격으로 나란히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