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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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植物相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 생육하고 있는 식물의 종류.
[개설]
경상북도 의성군 일대의 산지에는 대부분 소나무가 우점하고 있다. 그 외 갈참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등 참나무류와, 아카시아나무, 느티나무, 산수유나무 등이 분포한다. 도로를 따라서 아카시아나무, 은행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다. 하천변을 따라 굴참나무와 칡, 돼지풀, 갈퀴덩굴, 다래, 느릅나무, 산수국, 개암나무 등이 생육한다. 이외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에서 발간한 『자연 생태계 전국 조사 1988-제3차년도-(Ⅱ-3):경북의 식생』과 『의성 지역의 자연 생태 조사 보고서』 내용과 일부 현지 답사를 통하여 정리하였다.
[지역별 식물 분포]
의성읍 남쪽 구봉산 일대에는 아카시아나무가 우점하는 양상이며, 갈참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군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는 산팽나무, 말채나무, 느티나무, 고로쇠나무, 복자기나무, 물푸레나무, 산벚나무, 굴피나무, 잎깔나무, 박태기나무, 전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다.
의성읍 치선리 선암사 주변 지역에는 소나무가 우점하는 양상이며, 도로가에는 대추, 시무나무, 가죽나무, 가막살나무와 산국, 꿩의다리, 천궁, 익모초 등이 분포하고 있는 양상이다.
의성읍과 단촌면 세촌리를 잇는 국도 5호선를 따라 소나무 군락이 형성되어 있으며, 세촌리에서 단촌면 후평리 사이의 군도 4호선 주변의 산지 역시 소나무 군락이 분포하고 있다. 후평리 주변 산지와 하천 주변에는 졸참나무, 진달래, 신갈나무와 억새 등이 분포하고 있으나 분포 밀도가 낮다.
단촌면 구계리 갈라산과 등운산 그리고 고운사 주변에는 소나무 군락이 우점하고 있는 양상이며, 특히 고운사 입구에는 수고 20m, 흉고 직경 30~40cm 내외의 소나무림이 보존되어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내고 있다. 소나무 외에 굴참나무와 물푸레나무, 쪽동백나무, 개옻나무 등이 분포하며 안망천 부근에는 뱀딸기, 산거울, 조개풀, 삽주, 도둑놈의갈고리, 고로쇠나무, 신갈나무, 느티나무, 졸참나무, 말채나무 등이 생육하고 있다. 도로변을 따라 참나리 군락이 형성되어 있고, 산지의 대부분은 소나무와 참나무가 혼합되어 있는 혼합림의 양상을 보인다.
후평리와 점곡면의 송내리·서변리 일대의 산지에는 소나무가 우점하고 있으며, 점곡면 소재지가 있는 서변리 뒷산인 생해봉 부근 역시 소나무와 굴참나무가 혼생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점곡면의 명고리·황룡리에 일대의 도로변에는 아카시아 나무가 분포하고 있으며, 산지에는 소나무가 우점한다.
옥산면 정자리·입암리·전흥리 주변의 산지에는 소나무가 우점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며, 옥산면 금학리·오류리 일대를 흐르는 달곡천의 서쪽에 해당되는 사면에는 소나무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동쪽 사면에는 신갈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를 주요 수종으로 하는 참나무림과 소나무가 혼합되어 있는 양상을 보인다. 오류리와 옥산면의 금봉리와 오류리 주변의 산지에는 소나무와 신갈나무 군락이 분포하고 있다. 오류리 일대는 잣나무가 식재되어 있는 곳을 많이 발견할 수 있으며, 떡갈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진달래, 개옻나무, 가침박달, 꼬리조팝나무 등의 목본과 억새, 새, 솔나물, 산거울, 뻐꾹채, 향등골나물, 도라지, 잔대, 원추리 등의 초본이 혼생한다.
또한 달곡천 상류부 부근에는 산수유나무가 많이 식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꼬리조팝나무, 다래, 느릅나무, 산수국, 개암나무, 삼나무, 쥐똥나무, 오가나무 등의 목본과 대황, 호장근, 소리쟁이, 창질경이, 박새, 천남성, 흰민들레 등의 초본이 분포하고 있는 특성을 보인다.
사곡면에 위치하고 있는 구무산의 북서쪽 사면의 능선부에는 소나무가 우점하고 있는 양상이나 산지 대부분 지역은 굴참나무와 소나무가 혼합림을 이룬다. 사곡면의 양지리와 토현리 일대에는 소나무가 우점한 가운데 굴참나무를 주요 수종으로 하는 참나무 군락이 혼합되어 있으며, 사곡면 공정리 부근은 도로변에 칡덩굴이 우거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곡면 화전리 일대에는 산수유가 대규모로 식재되어 있거나 자생하고 있어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이룬다.
사곡면 매곡리에서 춘산면 대사리를 이어주는 고개인 미시재 일대에는 칡덩굴이 산지 사면에 식재되어 있고 소나무와 참나무가 혼합림을 이루는 양상을 보인다. 미시재의 남쪽 사면인 대사리 방향의 사면에는 참나무가 많지 않고 소나무가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진달래, 억새, 산딸기, 멍석딸기, 산초나무, 담쟁이, 굴피나무, 노간주나무 등의 목본류와 이고들빼기, 고삼, 더위지기, 익모초, 낚시제비꽃, 제비쑥 등의 초본류가 분포하는 양상을 보인다.
춘산면 신흥리와 화목재 일대에는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쌍계천의 최상류부의 하천변을 따라 굴참나무와 칡, 돼지풀, 갈퀴덩굴 등이 생육하고 있다. 쌍계천의 상류부 가운데 춘산면 면소재지가 있는 옥정리와 금천리 일대에서는 하천변에 시무나무, 쥐똥나무, 참느릅나무, 산초나무, 개옻나무, 국수나무 등의 목본과 독말풀, 시호, 왕고들빼기, 환삼덩굴, 달맞이꽃, 컴프리, 둥굴레, 패랭이꽃, 반하, 털대사초 등의 초본이 자라고 있다. 춘산면의 빙계리와 사미리 부근에는 소나무가 산지의 주요 우점종이며, 마을과 도로변에는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등이 분포한다. 빙계리 빙계 계곡 일대에서는 희귀 식물인 한들고사리가 자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가음면의 식생 분포는 소나무림이 산지에 우거져 있으며,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아카시아나무 등이 도로변에 자라고 있는 등 춘산면의 식생 분포와 거의 비슷하다.
금성면 개일리 일대에는 아카시아 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인근 구릉성 산지 지역이 대부분 밭으로 개간되어 있어 식생 피복이 불량하다. 금성면 수정리 금성산과 비봉산 일대에는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계곡 주변에는 참나무류가 자라고 있다. 수정사 입구 부근에는 기반암이 노출된 곳을 따라 소나무림이 들어서 있다.
안평면의 삼춘리와 하령리에 이르는 산지 지역에는 대체로 소나무가 우점하는 가운데 굴참나무가 30~40% 정도 차지하고 있다. 안평면 창길리 일대의 응봉산 주변 산지 주변은 대부분이 개간되어 있으며, 소나무가 자라고 있으나 식생의 피복 상태가 불량하다. 안평면 금곡리 일대와 신평면 검곡리 일대 그리고 이 둘 사이에 있는 검실재 일대는 굴참나무와 도로변에 칡덩굴이 자라고 있으며, 산지에는 소나무가 우점한다.
신평면은 국사봉, 봉암산 등 일대의 산지 대부분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일부 굴참나무 등의 참나무 군락이 혼생하기도 한다. 하천변 등에는 호랑버들, 양버들, 보리수나무, 물오리나무, 생강나무, 마가목, 자귀나무 등의 목본과 오이풀, 쑥부쟁이, 큰까치수영, 마타리, 사철쑥 등의 초본이 자란다.
안계면 일대는 대부분이 논과 밭으로 이루어져 있어 식생의 피복 상태가 불량하며, 도로변에는 리기다소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구릉 지역에는 소나무와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등이 자란다.
다인면 일대는 안계 평야 북서부에 해당되며, 대부분의 지역에 논이 조성되어 있어 식생의 피복 상태가 불량하다. 비봉산[다인면] 일대에는 소나무와 굴참나무 군락이 분포하고 있으며, 산지형의 일월비비추, 솔체꽃, 평지형의 질경이, 개사상자, 남방형의 감태나무, 굴피나무, 온대형의 들깨풀, 가는잎산들깨, 소엽맥문동 등도 서식하고 있으나 비교적 식물상이 단조로운 것이 특징이다.
안사면 일대의 산지에는 소나무 군락과 굴참나무 군락이 분포하고 있으며 신평면과 식생 분포가 비슷하다.
단북면의 식물상은 단조로운 편인데, 거의 대부분 지역이 논과 밭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도로변에 리기다소나무가 식재되어 있으며, 산지에는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나 식물 분포 밀도가 낮다.
단밀면과 구천면 일대에는 소나무와 굴참나무가 혼합림을 이루고 있다. 구천면 모흥리 일대의 비산천 하천변에는 물오리나무와 아카시아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쇠치기풀, 고마리, 줄풀, 가막사리, 갈대, 며느리배꼽 등이 분포한다. 구릉성 산지에는 소나무, 굴참나무, 상수리나무가 자란다. 구천면 청산리의 청화산 북사면은 신갈나무가 우점한 가운데 갈참나무, 굴참나무 등과 혼합림을 이루고 있다. 구릉 지대에는 소나무가 우점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봉양면과 비안면 일대의 산지에는 소나무가 우점하고 있으며, 굴참나무가 혼재되어 있는 양상을 보인다. 도로변에는 굴참나무와 상수리나무가 생육하고 있다.
[희귀 식물 및 특산 식물]
일반적으로 보호되어야 하는 자생지의 식물을 희귀 식물이라고 말하며, 특히, 개체군의 크기가 극히 적거나 감소하여 보전이 필요한 식물로서 종의 지리적 분포 영역, 서식지의 특이성 정도 및 지역 집단의 크기를 고려하여 희귀성의 범주를 설정한다.
의성군에 분포하는 희귀 식물 가운데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은 한들고사리이다. 이 식물은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며, 백두산 등과 같은 한대성 식물로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 일원에서도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산 식물은 어느 한정된 지역에서만 생육하는 고유 식물을 말한다. 과거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던 종이 현재 분포 지역이 좁아지게 된 잔존 고유종과 새로운 종 분화에 의하여 새롭게 형성된 신고유종으로 구분되며, 개체군의 규모가 축소되고 있거나 집단의 규모가 작은 상태이므로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관리, 보전해야할 대상에 속한다.
특산 식물인 산개나리는 위기종에 해당되며, 북한산이나 관모봉 등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식물이다. 개나리와 유사나 꽃 색이 연노랑 색으로 다소 차이가 있는 산개나리는 의성군 단촌면 일대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이 보고된 바 있다.
[보호수]
보호수는 생물의 유전자와 종 또는 자원 생태계 등의 보전, 관리를 목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노목·거목·희귀목에 한하여 보호수로 지정하고 있다. 의성군에서 보호수로 지정되고 있는 나무는 느티나무, 버드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팽나무, 향나무, 회나무, 회화나무가 있다. 마을 어귀에 정자목이나 신령수로 심는 것으로는 느티나무, 버드나무, 은행나무, 팽나무, 회나무, 회화나무가 있으며, 소나무는 방풍림으로 조성되거나 정원수로 식재하기도 한다. 향나무도 정원수로 식재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