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를 기반으로 목소리나 악기를 박자, 가락, 음성 등과 조화시켜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나타내는 예술.

[변천]

시흥 지역의 음악 활동은 경기도와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음악 문화에 속하여 그 흐름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시흥시의 전문적인 음악 활동은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다. 즉,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에 여러 음악 관련 단체가 활발히 설립되는 등 이때부터 시흥시의 음악 관련 사업들이 기반을 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창단 초기에는 문화 행정이나 정책 및 지원의 부재로 음악 영역의 확대나 발전 없이 이름뿐인 채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았다. 1996년에 시흥시립어머니합창단이 결성되어 활동을 시작하였고, 2005년에는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이 창단되면서 시흥시의 음악 예술의 폭도 넓어졌다.

[음악 단체]

한국음악협회 시흥지부[시흥음악협회]는 1990년 2월 클래식 음악을 통한 지역 음악 문화 향상과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창립되었으며 개인의 창작 활동과 단체 발전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였다. 한국음악협회 시흥지부는 음악 연주 및 ‘신년 음악회’, ‘시흥시 전국 음악 콩쿠르 ＆ 동요 대회’, ‘시흥시음악협회 회원 음악제’, ‘시흥시 청소년 합창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시흥시의 대표적인 음악 단체로 지역 문화 활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한국음악협회 시흥지부는 성악 분과, 기악 분과, 피아노 분과, 작곡 분과, 교육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1992년에는 한국국악협회 시흥지부[시흥국악협회]가 설립되었다. 초창기 한국국악협회 시흥지부는 여러 여건이 좋지 않아 자리 잡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민족의 정서와 멋을 담은 국악 공연과 창작, 교류 및 상호 친목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안정적인 단계에 들어섰다. 1993년부터 2000년까지 청소년 국악 강좌를 개최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음악 교육을 진행해 우리 전통 음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2005년까지 매년 1회 정기 공연과 일반인 대상 국악 강좌를 개설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고, 국악 예술의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였다. 특히 찾아가는 문화 행사 ‘뜨락 콘서트’를 연 10~15회 개최하여 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국악협회 시흥지부는 사물 분과, 한국무용 분과, 민요 분과, 기악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1996년에는 시흥시를 대표하는 합창단인 시흥시립어머니합창단이 창단되었다. 시흥시립어머니합창단은 2004년 시흥시립여성합창단, 2015년 시흥시립합창단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시흥시의 예술제나 행사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데, 창단 이후 14회의 상설 공연을 펼치는 등 시흥시 음악 발전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현황]

시흥 지역에서는 전통 음악, 현대 음악,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전문가 단체들에 의해 음악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2002년 창단된 시흥교향악단은 시흥시의 여러 행사에 참가하여 행사를 더욱 다채롭게 해 주고 있다. 2003년 창단된 시흥챔버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연주와 창작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음악 보급과 발전을 꾀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기적인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9년 창단된 시흥심포니오케스트라는 뮤지컬, 대중음악 연주를 통해 사회 봉사와 예술 발전에 힘쓰고 있으며 찾아가는 문화 활동이라는 사회 서비스 제공과 청소년들의 음악 교육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