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1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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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溪南集 |
영어음역 | Gyenamjip |
영어의미역 | Collected Works of Choi Sukmi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상필 |
[정의]
조선 후기 경상남도 하동 출신의 문인 최숙민의 문집.
[저자]
최숙민(崔琡民)[1837~1905]의 호는 계남(溪南)이다.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사숙인(私宿人)[직접 가르침을 받지는 않았으나 마음속으로 그 사람을 본받아서 도나 학문을 닦는 사람]이면서, 노론 계열로서 주리론을 주창한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1798-1876]의 문인이다. 이 두 가지가 문집에 절묘하게 융합되어 나타나 있다.
[편찬/간행 경위]
『계남집(溪南集)』은 발문이나 부록이 없어 편찬이나 간행 경위를 알 수 없다.
[형태/서지]
30권 10책의 한적 목판 선장본(線裝本)이다. 표제와 판심제 모두 계남집(溪南集)으로 되어 있다. 책의 크기는 가로 19.6㎝, 세로 29.5㎝이다. 『계남집』은 진주시에 있는 경상대학교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권1~4는 모두 시(詩)로 되어 있다. 시는 대체로 저작 연대 순서로 정리되어 있다. 권5~19는 사우 및 붕우, 문인, 친족들과 왕래했던 간찰(簡札)로 정리되어 있다. 권20~22는 잡저(雜著)로 되어 있다. 권23은 서문(序文), 권24는 기문(記文), 권25는 발문(跋文), 권26은 명(銘)·잠(箴)·사(辭)·상량문(上樑文)·축문(祝文)·제문(祭文)으로 되어 있고, 권27은 비문(碑文), 묘표(墓表), 권28은 묘갈명(墓碣銘)과 묘지명(墓誌銘), 권29는 행장(行狀)으로 되어 있으며, 권30은 사장(事狀)과 유사(遺事)로 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최숙민은 남인 가계에서 태어나 노론 학자인 기정진에게 집지(執贄)[제자가 스승을 처음 뵐 때 폐백을 가지고 가서 경의를 표하던 일]한 인물로, 남명학파의 정신을 깊이 각인하고 있는 학자다. 그러므로 『계남집』에서는 남명의 정신을 추존하는 정신을 바탕에 깔고, 그 위에 남인의 학문이 가진 장점을 인정하면서 스승인 기정진의 학문을 수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