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 출신의 문인 정돈균의 문집.

[저자]

정돈균(鄭敦均)[1855~1941]의 자는 국장(國章), 호는 해사(海史)이다. 월촌(月村) 하달홍(河達弘), 후산(后山) 허유(許愈), 면우(俛宇) 곽종석(郭鍾錫)의 문인이다.

[편찬/간행 경위]

정돈균의 손자 정을영(鄭乙永)이 집안에 보관하고 있던 조부의 유고와 이리저리 흩어져 있던 글을 수습하여 2권 1책으로 『해사집(海史集)』을 만들고 만사(輓詞), 제문(祭文), 행장(行狀), 묘갈명(墓碣銘) 등을 부록으로 덧붙여서 만들었다. 간행 연대는 미상이다.

[형태/서지]

4권 1책의 목활자본(木活字本)이며 표제(表題)는 해사집(海史集), 판심제(版心題)는 해사유고(海史遺稿)로 되어 있다. 책의 크기는 가로 19.7㎝, 세로 28.9㎝이고 반곽(半郭)의 크기는 가로 16.1㎝, 세로 20.4㎝이다. 광곽(匡郭)의 사방 경계는 굵고 가는 두 줄로 처리되어 있으며 행간(行間)에는 계선(界線)이 있고 판심(版心)에는 아래위에서 안쪽으로 향하는 이엽화문어미(二葉花紋魚尾)가 있다. 반곽은 10행으로 되어 있으며 각 행에는 20자씩 들어 있다.

[구성/내용]

굴천(屈川) 이일해(李一海)가 쓴 서문 뒤에 목록(目錄)이 있다. 권1에는 시(詩), 권2에는 서(書), 잡저(雜著), 제문(祭文), 행장(行狀)이 실려 있다. 권3은 부록으로 만장(挽章), 가장(家狀), 행장(行狀), 묘갈명(墓碣銘), 자서(字序), 「해사려기(海史廬記)」, 「해사려계안서(海史廬契案序)」 등이 실려 있고, 권4도 부록으로 유사(遺事)와 발문 4편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정돈균은 당대의 석학들을 두루 사사하였으므로, 그의 문집은 당시 유림의 교유 상황과 시대정신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