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에 있는 기차역.

[건립 경위]

1968년 순천~진주 간 경전선의 개통과 더불어 영업이 시작되었다. 북천역으로 이름을 정한 것은 1914년에 행정 구역이 개편된 이래 북천으로 불리어온 이 지역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변천]

1968년 2월 7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1968년 3월 2일 현재의 역사가 준공되었다. 양보역과 다솔사역[경상남도 사천시 곤명면 소재] 사이에 위치한다. 1970년대 말 1980년대 초에는 북천역 최고의 전성기였는데, 연간 승하차 인원이 20만 명이 넘었다. 그러나 이후 자동차 교통의 발달과 함께 철도 교통이 쇠퇴하자 이용객수도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1984년 3월 1일에 양보역이 간이역으로 강등되자, 북천역은 양보역의 관리역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1992년 6월 10일 북천역의 소화물 취급이 중지되었고, 2005년 9월 30일에는 화물 취급 또한 중지되었다. 승객과 화물 모두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인 결과였다. 그러나 2007년 북천역과 그 주변에서 북천 코스모스 메밀 축제[9월 중순~10월 초]를 개최한 이후 관광객 수가 증가하여 승객 수는 다시금 늘어나고 있으며, 북천역은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구성]

역사 한 동이 존재하며, 현재 이 역사는 코스모스 축제에 맞추어 ‘코스모스역’이란 이름을 함께 내걸었고, 역사 및 주변 지역을 코스모스로 꾸미고 있다.

[현황]

북천역은 역장이 근무하고 있는 정식 역이며,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소속이다. 상하행 열차가 다니는데 상행은 마산, 부전, 동대구, 서울 방면이고, 하행은 하동, 순천, 서광주, 목포 방면이다. 2016년 현재 무궁화호 열차가 상하행선 통틀어 12회 정차하고 있다. 2015년 12월 한달간 북천역에서 열차를 탄 인원은 352명, 열차를 내린 인원은 338명이다. 북천 코스모스 메밀 축제 외에도 주변에 다솔사(多率寺), 옥종 불소 유황 온천, 이병주 문학관 등 볼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