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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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洑- |
영어의미역 | The Tale of the Goblin's Fortess in Sagungdeul Field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북방리 |
집필자 | 강동욱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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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북방리 |
채록지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북방리 |
성격 | 전설|지명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도깨비 |
모티프 유형 | 산사태를 방지하고자 도깨비 보라고 개명|도깨비를 위한 씨름 대회 개최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북방리에서 명원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사궁들 도깨비보 이야기」는 홍수가 나면 발생하는 산사태가 도깨비의 장난인 것을 알고 이를 예방하고자 ‘명원보’를 ‘도깨비보’로 개명하고, 여기에서 매년 도깨비가 좋아하는 씨름 대회를 열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6년 하동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하동군지』에 내용이 상세히 실려 있다. 또한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설화 자료를 중심으로 하동향토사연구위원회가 집필하여 2005년 하동문화원에서 발행한 『하동의 구전설화』에도 수록되어 있다.
[내용]
하동군 옥종면 북방리에 있는 보(洑)를 도깨비보라고 부른다. 이 보의 일반 명칭은 명원보이며 홍수 때 산사태가 많이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옛날 이 넓은 북방 들판의 농사를 짓기 위해 보를 만들었다. 그 보는 홍수도 방지하고 농사 때 요긴하게 사용할 물을 가두어 두는 곳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 보를 쌓은 이후부터 매년 홍수가 나면 주변의 산에서 사태가 자주 일어났고, 그 사태의 이유도 몰라 모두 걱정을 했는데 산사태는 도깨비가 장난을 쳐서 일어난다고 하는 소문이 돌았다. 그 뒤로 명원보를 도깨비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이러한 산사태를 방지하여 동민의 피해를 없애기 위해 매년 씨름 대회를 이곳에서 여는데, 이는 도깨비가 씨름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티프 분석]
「사궁들 도깨비보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산사태를 방지하고자 도깨비보라고 개명’, ‘도깨비를 위한 씨름 대회 개최’ 등이다. ‘도깨비보’와 관련된 설화는 보편적인 지명 전설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하동의 ‘도깨비보’ 설화는 도깨비가 장난을 쳐서 보를 무너뜨린다는 내용이다. 반면 비가 오면 보가 너무 자주 무너져 도깨비가 나타나 보를 쌓아 보가 다시 무너지지 않았다는 내용의 설화도 전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