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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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河東郡誌 |
영어의미역 | Hadong-gun Country Chronicle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정화 |
편찬 시기/일시 | 1996년 10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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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78년 |
성격 | 향토지 |
저자 | 하동군지편찬위원회 |
간행자 | 하동군 |
표제 | 河東郡誌 |
[정의]
1996년 경상남도 하동군의 역사와 실상(實狀)을 기록하여 발간한 향토지.
[개설]
하동군은 진한(辰韓) 시대에는 다사촌(多沙村)이라 불리었고, 변한(弁韓) 시대에는 변한 12국의 하나인 낙노국(樂奴國)에 속하였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본래 한다사군이었는데, 757년(경덕왕 16)에 하동군으로 개칭되었다고 한다. 고려 시대에는 하동현이라 하여 진주목(晉州牧)에 속하였다가 1172년 진주목에서 분리되었다. 조선 시대에 들어와 남해현과 합하여 하남현으로 불리다가 1895년 하동군으로 승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편찬/간행 경위]
하동군은 선사 시대 이래로 1,300여 년의 유구한 역사와, 지리산과 섬진강 등의 수려한 자연풍광, 쌍계사 등의 다양한 전통 문화 유산을 소유하고 있다. 또한 불교의 남방 전래와 옥보고(玉寶高)의 거문고, 진감선사(眞鑑禪師)의 범패 등 우리나라 남방 문화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그간 하동군의 읍·면에서 개별적으로 해당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는 작업이 선행되기도 하고, 또 향토 사학자 여재규(余宰奎)가 1978년에 『하동군사』를 출간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면면히 이어져 온 하동군의 귀중한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하여 후세에 귀감이 될 만한 편찬 작업을 진행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다가 근년에 일기 시작한 지역 문화 연구 열풍, 지역민의 열망, 지방 자치 시대에 걸맞은 향토지 발간 등 시대적 사명에 부응하여 하동군이 3년간 주도적으로 진행하여 1996년 10월에 『하동군지』를 편찬하였다.
[구성/내용]
『하동군지』는 상권, 하권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권은 제1편부터 제5편까지 총 1,182쪽, 하권은 제6편부터 제10편까지와 부록을 합하여 972쪽으로, 전체 2,154쪽 분량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상권의 제1편은 총론으로 자연 환경과 인문 환경, 제2편은 선사 시대부터 현재까지 하동군의 역사를 실어 놓았다. 제3편은 정치, 제4편은 행정과 치안, 제5편은 산업과 경제를 다루고 있다. 하권의 제6편은 사회, 제7편은 향토 수호, 제8편은 교육, 제9편은 문화, 제10편은 성씨와 인물로 되어 있다. 기타 기록으로는 상권 목차 앞부분에 하동 지도, 군민 헌장, 관광 안내도 등 하동군을 대표하는 각종 자료가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향토사 연구에서 자료의 체계적인 수집 및 보급은 그 지역 향토사 연구의 발전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크다. 전국적으로 각 지역에서 향토사 연구의 기초 자료가 될 만한 향토지 간행을 서둘러 온 것이 근년의 추세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시지(市誌)나 군지의 간행이다. 때문에 졸속한 제작으로 질적 저하를 초래한 경우가 많이 지적되기도 하였다. 『하동군지』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많이 개선하여 제작하였으나, 여전히 취약한 부분이 드러난다. 예컨대 국한문 혼용의 서술 방식, 시청각 자료를 배제한 설명 위주의 나열식 서술 체계는 『하동군지』의 이용에 상당한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젊은 층과 후속 세대 양성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에는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