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계천리에 있는 재래시장.

[개설]

계천시장은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계천리 영천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영천은 원래 곤양군 서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계천리로 병합되어 하동군 남면으로 개편되었다가, 1933년에 금남면으로 편입되었다. 계천시장은 옆으로 하동~남해 간 국도 19호선이 지나고 있고, 하동군 금남면과 하동군 고전면의 경계를 이루는 주교천이 앞으로 흘러가고 있다. 계천시장은 옆으로 남해고속도로가 통과하고 광양 제철의 산업도로가 개통됨으로써 급격히 발전하게 되었다.

계천시장은 하동군 금남면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매월 5일·10일에 오일장이 열리며 금남면사무소에서 9㎞정도 떨어져 있다. 그리고 하동군 고전면 전도리와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고전시장이 폐쇄가 되고부터 두 개 면(面)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장이 되었다. 따라서 계천시장을 ‘전도시장’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많다.

[변천]

1962년 5월 6일 개설되었다. 이후 남해고속도로 부지로 반 이상이 편입되어 시장으로서의 기능이 불가능하게 되자 1973년 11월 14일 남해고속도로 개통과 동시에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계천리 355-1번지로 이설하였다. 1998년 현대화된 시장 건물로 정비하였다.

[구성]

계천시장의 면적은 2,959㎡이며, 연면적은 685.2㎡이다. 시장의 건축 면적은 685.2㎡이며, 이 중에서 매장 면적은 685.2㎡이다. 2010년 현재 점포는 11동에 40칸으로 되어 있으며, 점포의 총 면적은 620.72㎡이다. 2층 건물 1동의 사무실이 있으며, 그 넓이는 41.28㎡이다. 여기에 23.2㎡ 크기의 화장실 1동이 있다.

[현황]

제대로 간판을 내 걸어 놓은 가게로는 제일참기름·전도분식·잡화나라·제일세탁소가 있고, 그 나머지는 점포명이 없이 옷과 신발 등 잡화를 팔고 어물전에서는 각종 어물 등 해산물들을 판다. 시장 바로 입구에 하동고남우체국이 있으며, 그 옆으로 금성식당·시장통집식당·장원건강원·미용실이 있어서 시장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편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계천시장 바로 앞쪽의 하동~남해 간 국도 건너편으로는 패밀리마트·전도365낚시·금남약업사 등 30여 개의 상점들이 늘어서 있고, 시장 쪽 도로 변에는 사 층으로 된 그린빌라 건물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는 횟집·피부 관리·병원·대중목욕탕·숙박업소·일반 음식점 등 각종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상설 시장 기능을 대신해 주고 있다.